사진=JTBC '옥씨부인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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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가 활약으로 극을 채웠다.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 분)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 역을 맡아 첫 방송부터 호평을 끌어낸 배우 추영우가 다채로운 볼거리로 작품을 풍성하게 이끌었다.
자신이 서자라는 사실을 알고 집을 떠난 서인(추영우 분)은 동네방네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천상계 전기수 '천승휘'가 됐다. 노비 구덕(임지연 분)과 첫 만남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공연을 펼친 승휘는 가리개로 얼굴을 가려도 숨길 수 없는 눈부신 비주얼과 유려한 춤 실력으로 무대를 수놓으며 조선의 저잣거리는 물론, 현대의 안방극장까지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자신의 공연을 보러 온 구덕을 발견한 승휘는 이후 그의 몸종인 백이(윤서아 분)의 기지로 구덕과 재회에 성공했다. 생각과는 달리 냉랭한 구덕의 태도에 속이 상한 승휘는 구덕의 별당을 찾아가 귀여운 협박으로 그녀를 바닷가에 데려갔다. "혹시라도 내가 유명한 사람이 되면, 네가 나를 찾아주지 않을까 하여"라는 말과 함께 자신이 전기수가 된 사연을 털어놓던 승휘는 '아버지가 찾아와 집안을 욕보였다며 면박을 준 이후로 이름도 바꾸고, 얼굴도 가리게 됐다'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승휘가 된 서인의 서사를 섬세한 연기로 담아낸 추영우는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는 전기수로서의 화려한 모습을 통해 작품을 보는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구덕을 향한 절절한 마음부터 승휘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처음 등장한 '성윤겸'으로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기기까지 쉼 없는 활약을 보이며 앞으로 극 중에서 펼쳐낼 팔색조 매력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옥씨부인전'은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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