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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조명가게' 김희원 "주지훈·박보영 친한 배우만 캐스팅? 카르텔NO"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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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대선 기자]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희원 감독, 강풀 작가


[OSEN=하수정 기자] '조명가게' 김희원 감독이 '카르텔 캐스팅 아니냐?'는 질문에 직접 해명했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 센터 그랜드볼룸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신은수, 김선화, 김희원 감독, 강풀 작가 등이 참석했다.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3년 전 세계 뜨거운 신드롬을 일으킨 '무빙'의 뒤를 이을 디즈니+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강풀 작가의 두 번째 각본 집필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출에는 '무빙'에서 정원고의 담임 선생님 최일환 역을 비롯해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밀도 높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희원이 감독을 맡아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했다. 김희원과 강풀은 '무빙' 때 배우-작가로 만났으나, 이번엔 감독-작가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여기에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미스터리한 11인 캐릭터는 주지훈부터 박보영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12월에는 '조명가게'를 비롯해 경쟁 OTT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오픈돼 글로벌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디즈니+ 구세주로 불리는 '무빙' 강풀 작가의 차기작이 시청자들의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중이다.

첫 연출에 도전한 김희원은 배우 캐스팅을 두고 '친한 배우들만 캐스팅한 것 아니냐? 김희원 카스텔'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희원은 "카르텔은 능력이 있어야 하고, 날 따르고 해야되는데, 우선 여기 있는 배우들이 정말 연기를 잘 한다. 이 분들하고 만나면 주로 연기 얘기만 한다. 평상시에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친해졌다. 감독이 연기 잘하는 사람을 캐스팅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같이 하게 됐다. 카르텔은 아니고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혀 친분이 없는데 캐스팅한 사람은 설현 씨"라며 "우연한 기회에 만나서 봤는데 내 눈에는 '촌스럽게 시골 여자처럼 생겼다'고 느꼈다. 저런 분이 만화의 한 컷에 나오는 저렇게 연기하면 너무 좋겠다고 느꼈다. 그런 영감을 받았다"고 답했다.

한편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조명가게'는 오는 4일 첫 4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이후 2주간 매주 2개씩 만나볼 수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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