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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은가은 “소속사 일 터지고 부랴부랴 송금...거짓말쟁이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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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은가은.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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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 갈등 중인 가수 은가은이 추가 입장을 밝혔다.

은가은은 3일 인스타그램에 “좋은소식만 전해드려야 하는데,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 그동안 정말 소속사를 믿고 일해왔고 조금은 제가 손해보더라도 함께 잘 지내자는 마음 하나로 버텨왔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정산금도 문제지만, 소속사와 갈등이 시작된 이유는 소속사의 게으르고 방만한 업무로 인해 방송국뿐만 아니라 가수 선배님들. 작곡가분들과 문제가 계속 발생해서였다. 저를 지켜줘야 할 소속사가 가수 활동을 위해 정말 중요한 사람들에게 저를 연락 안 되고 무례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렸다는 걸 뒤늦게 알게됐다”고 주장했다.

은가은은 “정산금 문제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계약기간 내내 정산일에 정산금이 지급된 적이 없었다. 항상 지연되었고 심지어 비용 영수증 한 장 본 적이 없었다. 소속사에서 작성해 주는 대로, 또 주는 대로 그냥 돈을 받아야만 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저는 그래야되는 줄 알고 5년을 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일이 터지고 소속사는 언론에 정산금 안 준 적 없다라고 한 뒤 그날 부랴부랴 송금을 했더라. 거짓 기사가 이미 여기저기에 한참 나온 뒤였다. 소속사는 언론플레이로 저를 순식간에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렸다. 역시 증빙자료는 받지 못했다”며 “저는 제가 잠도 못 자고 밥도 거르면서 노력해 번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 자격도 없다는 건가”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저를 믿고 일을 맡겨주시는 관계자분들께 피해가 갈까 봐. 혼자서 열심히 일을 소화하고 있다. 정말 저는 이 문제가 커지길 원하지 않았고 원만히 해결되길 바랐다. 너무 힘들다. 정말 힘들게 여기까지 왔고 누구보다 또 그 어떠한 것보다도 저는 여러분께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 좋은 모습 보여 드리면서 그렇게 열심히 활동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좋은 모습만 보여드려야 하는데 정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은가은은 2013년 데뷔했다.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앞서 은가은은 소속사가 정산급 지금에 대한 근거자료를 요청해도 제공하지 않았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티에스엠엔터는 은가은과 나눈 카톡 내용 일부를 공개하며 “정산 문제 관련 단 한 번도 누락하거나 정산액을 속이거나 적게 지급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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