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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돌아온 설민석 "제 불찰로 인해 실망 끼친 점, 사과드린다" ['선을 넘는 클래스'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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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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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논문 표절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역사 강사 설민석이 떨리는 목소리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3일 첫 방송된 MBC '선을 넘는 클래스'에는 전현무, 유병재가 돌아온 설민석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아이고 우리 형"이라며 4년 만에 돌아온 설민석을 반갑게 맞이했다. 설민석은 유병재, 전현무와 뜨겁게 포옹했다.

전현무는 "어디 멀리 유학 갔다 온 큰형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유학은 아니고..."라는 설민석의 말에는 "이 말투 너무 오랜만이야. 듣고 싶었어"라고 반응했다.

설민석은 시청자를 향해 "몇 년 만에 찾아뵙는지 모르겠다"며 "많이 자숙하고 노력한 끝에 이렇게 다시 찾아뵙게 됐다. 저의 불찰로 인해서 큰 실망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전현무는 "원래대로라면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강의를 하는지 알려줘야 하는데 선생님께는 철저히 비밀에 부칠 예정이다. 그 자리에서 거기에 맞는 맞춤 강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병재도 "코앞에 닥쳐야만 어떤 분들인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설민석은 "저는 지금 꿈꾸는 것 같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 사람은 오토바이를 타고 첫 번째 출장지 양양 상평초등학교로 향했다. 이곳에서 설민석은 전교생 4명을 위한 마지막 수업에 나섰다. 그는 안중근 의사 의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며 울림을 선사했다.

설민석은 "저는 오늘 강연을 준비하면서 선생님부터 시작해서 여러분의 얼굴 하나하나, 이름 하나하나를 다 가슴에 새겼다. 여러분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각자 흩어져서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고 성인이 될 거다. 다시 만나는 날이 오면 어른이 된 여러분의 가슴속에 오늘 우리가 나눴던 이 선배들의 기억이 감동적이고 소중한 추억으로 꼭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선을 넘는 클래스'는 '선을 넘는 녀석들'의 여섯 번째 시즌이다. 주문 즉시 달려가는 출장 역사 강의 콘셉트로, 설민석, 전현무, 유병재가 전국 팔도의 선을 넘나들며 강의 배달을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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