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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연예계도 혼란을 겪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0분경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4일 오전 1시경 국회 본회의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은 이에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하겠다"라고 밝혔다.

비상계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건 아니지만 사회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탓에 연예계에서도 예정된 행사 일정을 취소하거나 재조정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의 배우 서현진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에서 언론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취소 후 일정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작품에 출연한 공유, 정윤하의 인터뷰 역시 일정 재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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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오전 9시 예정이던 프랑스 명품 주얼리 딘반 매장 오픈 기념도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로 인해 부득이하게 오늘 오전 예정됐던 딘반 매장 오픈 기념 포토월은 취소됐다"라고 공지했다.

이날 행사는 배우 정은채, 남윤수, 김재영 등이 참석해 포토월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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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그룹 스테이씨 시은, 우주소녀 여름 등이 참석 예정이던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 크리스마스 팝업 이벤트 포토콜 역시 "금일 예정된 행사는 국가비상사태로 인해 취소됐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여러 상황을 고려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 오는 5일 예정인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와 기안84, 한혜진, 정용화, 미미 등이 참석 예정인 ENA X LG유플러스 예능 '기안이쎄오', 아이브 안유진이 참석하는 펜디(FENDI) 포토콜 행사 등 금주 예정된 행사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반면 한소희가 참석하는 샤크 뷰티 신제품 론칭 기념 포토콜, 6일 송중기 주연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제작보고회 등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수 이승환 역시 전날 콘서트 '흑백영화처럼' 취소를 공지했지만, 계엄령 해제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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