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신랑수업' 방송캡쳐 |
김종민이 김가연에게 요리를 배웠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김종민이 여자친구를 위해 요리를 배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일우가 한 사무실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그녀는 배우 박선영이었다. 김일우는 "프로그램 통해서 알게됐다. 서로 편한 사이지만 가끔 둘이 있을 때 묘한 감정이 들기도 했던 거 같다.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박선영에 대한 감정을 드러냈다.
박선영은 "다른 방송에서 봤는데 오빠가 많이 외로워 보였다. 오빠를 딱 생각하면 '완벽한 남자' 항상 난 그 모습만 봐서 다른 모습을 봤어. 오늘 너무 좋은데요?"라고 말해 설레게했다.
박선영은 "저는 막내를 하나 들였어요. 장모 치와와 한 마리가 더 있어요"라고 말했고, 김일우는 "그때 유기견 봉사 갔었잖아"라고 답했다. 이어 박선영의 "그때 그 뽀글이가 벌써 12살이다?"라는 말에 김일우는 "마리가 14살이야"라며 서로 이야기 주제가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김일우는 "선영이의 이상형은 어떻게 돼?"라고 물었고, 박선영은 "기왕이면 운동을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지. 책 읽는 거 좋아하고. 운동 안 하면 그건 힘들지"라고 자신의 이상형을 말했다. 이에 김일우가 "축구, 농구, 배구, 당구, 야구 내가 그쪽으로는 재능이 없는 거 같아. 그나마 골프는 좀 치다가. 요즘 허리가 불편해서"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선영은 "결혼을 할 거면 구체적으로 이상형을 만들어야 돼. 오빠는 만들었어?"라고 물었고, 김일우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나를 업고 응급실까지 뛰어갈 수 있는 체력을 가진.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랬지. 그건 박선영밖에 없을 거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박선영이 "그렇지. 그건 그렇지"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일우는 "독신주의자는 아니잖아. 그러면 선영이는 앞으로 주위 사람한테 국수를 먹여줄 그럴 일이 언제쯤일 거 같아?"라고 물었고, 박선영은 "아마도 10년 후? 가겠죠. 가야죠, 오빠도 가야죠"라고 답했다. 이에 김일우는 "그때까지 못 가면 그냥 나한테 와"라고 플러팅을 던졌다. 이에 박선영은 "난 갈 데 있다. 오빠한테"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줬다.
김일우는 "농담으로 던진 말이지만 선영이한테 보낸 플러팅이지 않을까 내 마음 속에"라며 당시 심정을 밝혔다. 이어 김일우가 박선영에게 "나라고 생각하지마. 그냥 물어보는 거야. 장거리 연애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이 김가연 집을 찾아갔다. 그리고 김가연의 집에서 심진화가 반갑게 김종민을 맞이했다. 김종민은 "제 버킷리스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생일상 차려주기가 있다. 그래서 진화 쌤에게 부탁해서 여길 오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심진화는 "요리의 ㅇ도 모른데요"라고 말했고, 김종민은 "사실 여자친구가 제 생일상을 몇 번 해줬어요. 미역국, 잡채. 여러가지 해줬는데 너무 고맙잖아요. 나도 해주고 싶은데 해줄 수 있는게 라면밖에 없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심진화는 "자세가 됐다. 이 생각을 안 하는 남자도 정말 많은데"라며 칭찬했다.
여자친구가 해준 미역국에 어떤게 들어 있었냐는 질문에 김종민이 "미역 넣었어요, 미역"라고 답해 심진화와 김가연이 어이없음에 웃음을 터트렸다. 심진화는 "신박한 대답을 할 줄이야"라고 말했고, 김가연은 "나도 지금 당황스럽네. 보통 미역국에 조개, 황태, 소고기, 굴 미역국 이런 식으로 여러가지가 있거든"라고 차분히 다시 설명했다.
자기 방식대로 달걀말이를 하는 김종민에 지켜보던 사람들이 탄식했다. 그리고 김가연은 "뭔가 탄내가 나는데?"라며 불안해했다. 그리고 평가를 위해 심진화가 눈까지 가리고 나왔다. 첫 번째 달걀말이를 먹은 심진화가 웃음을 터트렸다. 심진화는 "오른쪽 걸 안 먹었는데 왼쪽이 누구건지 알거 같아"라고 말했다.
두 번째 달걀말이를 먹은 심진화는 "오른쪽 거는 아주 굽기가 적당히 이븐하게 잘 구워졌고요. 명란의 맛을 잘 살려서, 왜냐하면 명란이 좀 짤 수 있기때문에 잘 섞어서 만든 느낌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종민의 달걀말이에 대해 심진화는 "그리고 왼쪽 거는 명란의 ㅁ자도 모르는구나. 며안의 짠맛이 있는데 마치 달걀에 소금으로 다시 간을 한 느낌"라고 말해 실제로 소금을 친 김종민이 놀랐다.
이후 심진화가 "이거 오빠가 직접 먹어 봐"라며 김종민에게 달걀말이를 먹였다. 김종민은 "명란이 안에 이만한게 터지니까 엄청 짜다"라며 자신의 달걀말이에 경악했다. 이어 김가연이 김종민에게 명란달걀말이 팁을 전수해줬다.
김종민이 김가연에게 미역국을 배우기 시작했다. 심진화는 "미역국은 생일 때도 해주고, 나중에 아이 낳으면 해줄 수 있어서 좋아"라고 말했다.
김가연은 김종민이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몸으로 체험하게 했다. 그리고 김종민이 진지하게 배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종민이 "출산한 다음에 옆에 없고 그러면 서운하다고 그러더라"라고 하자 심진화는 "근데 미역국까지 끓여줘봐. 옆에 있으면서"라고 덧붙였다.
김종민이 김가연에게 황태미역국부터 봄동겉절이까지 전수받았다. 김가연은 "요리 실력은 상관없다. 하겠다고 마음먹은 거 자체가 중요한 거야. 요리를 망쳐도 상관없어. 그게 재밌잖아. 신혼 때"라며 김종민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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