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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팝인터뷰③]'트렁크' 공유 "서현진 연기, '살 안 찌겠구나' 싶어..지독한 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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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공유/사진제공=넷플릭스



    [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공유가 서현진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5일 공유가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공개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한정원 역을 맡은 공유는 '트렁크'에서 전 아내 서연(정윤하 분)에게 다시 돌아가기 위해 노인지(서현진 분)과의 결혼을 택한다. 어릴 적 트라우마가 깃든 공허한 집에 노인지를 들인 한정원은 기묘하면서도 아슬한 관계를 이어가는데. 이에 공유에게 직접 한정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공유는 역할에 몰입하기 위한 과정을 돌아보며 "막연하게 정원이라는 아이를 생각하면 사실 쉽지 않은 과거를 안고 있고, 굉장히 어린 나이에 이미 성장이 멈춘 사람 같았다. 현재 본인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를 못 하는, 무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특히 초반에 많은 표정을 보이지는 않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또 굉장히 자기 방어적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런 마음으로 연기를 하다 보니 표정도 드라이하고, 마지못해 하는 사람처럼 말라 있는 인물 같았다"라고 말했다.

    과거 학대 피해를 지닌 정원인 만큼, 공유는 "드라마에 본질적으로 사랑이라는 것이 사람을 변하게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깔려 있다고 생각했다. 학대를 당한 사람들에게 치유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못 했지만 전체적으로 포함된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헤럴드경제

    공유/사진제공=넷플릭스



    제작발표회에서부터 서현진 배우의 팬임을 밝혔던 공유는 "서현진 씨와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 너무 팬이었는데 직접 작품을 하며 연기하는 걸 지켜보니 제 생각이지만 굉장히 정확하고,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배우라는 걸 느꼈다. 그걸로 인한 도움도 많이 받았고, 지독한 면도 있는 배우이자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저렇게 연기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래서 현진 씨가 살이 안 찌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똑똑하고 섬세한 배우라고 생각했다"는 극찬을 남겼다.

    서현진의 어떤 부분을 보고 '지독하다'라고 생각했는지도 물었다. "현진 씨가 2부에서 절규하는 신이 있다. 뒤에 그 신을 어떻게 찍었는지 궁금해서 현장에서 모니터로 보여달라고 해서 봤다. 후반 작업으로 인해 (시청자분들은) 축약된 신으로만 보셨는데 그 신 테이크 자체가 더 길었다. 그런 연기는 굉장히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본인 스스로에게도 대미지가 있을 연기라고 생각한다. 그 여운이 본인에게도 오래갔을 텐데 감정적인 연기를 해낸 현진 씨의 모습을 보니 지독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얘기를 현진 씨에게도 직접 했다."

    작품에는 엄지원, 차승원, 정경호 등 여러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공유는 "김규태 감독님을 보고 도와주신 분이 계신 것 같다. 저는 친분이 있는 배우 분들이 없지만, 좋아하는 배우들이 도와주셔서 작품 하는 입장에서 너무 고마웠다. 형사로 나오셨던 최영준 배우님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극 중 노인지 스토커 엄태성 역의 김동원의 연기를 떠올리며 "본인이 많은 준비를 해왔다. 그게 제 입장에서 너무 대견했고 멋있었다. 제 앞에서 연기하니 떨렸는지 잘하고 있는데 손을 떠는 게 보였다. 그게 짠하기도 해서 박수를 쳐줬던 기억이 있다"는 칭찬을 전했다.

    끝으로 공유는 '트렁크'라는 작품에 대해 "사랑에 정답도 없고 여러 모양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사랑이 이렇다 하고 제시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믿고 있는 사랑이라는 게 어떤지 묻는다고 느꼈다. '좋은 관계란 무엇인가' 이걸 다시 곱씹어본 계기가 돼서 제 바람이 있다면 여러 관점이 있지만, 좋게 보신 분들 만이라도 저처럼 느껴주신다면 만족하고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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