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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한국을 구해야 해서” 고현정→이채연…촛불 들고, 목소리 내는 스타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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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채연이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블루카펫 및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4. 8. 22.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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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후 소신을 밝혔다.

이채연은 지난 7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게. 언급도 내가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걱정은 정말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우리 맘껏 사랑하자”라고 덧붙였다.

탄핵 정국 속 연예인들도 소신 발언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배우 고현정은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2학번 성명문을 게시한 변영주 감독의 SNS글에 불꽃 이모티콘을 남기며 지지를 표했다. 배우 고민시는 자신의 SNS에 촛불 모양 이모티콘과 함께 “3시”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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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 사진 | 개인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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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 또한 자신의 SNS에 “한국이 싫어서 X. 한국을 구해야 해서 O”라는 문구와 함께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이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배우 강나언이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재학생들이 낸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강나언은 7일 자신의 SNS에 한예종 제28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등 교내 단체들이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공유했다.

시국선언문엔 “예술인으로서 우리는 불의에 침묵하지 않겠다. 민주주의적 정의를 억압하는 모든 시도에 책임을 물을 것이고 끝까지 저항할 것이다. 예술은 권력의 억압에 굴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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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이 21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한국이 싫어서’ 언론시사회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4. 8. 21.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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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우 이엘도 자신의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의 비상계엄 선포 규탄 성명을 공유했다.

가수 박혜경은 “저를 선동하는 연예인으로 보지 말라”라며 “연예인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이고 자연인이며 한 인간”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민주당에서 대통령이 되든 국힘당에서 대통령이 되든 상관없다”라며 “만약 계엄이 성공했다면 어땠을지 상상하면 무섭다, 그 어떤 이유로도 계엄은 아닌 것 아닐까?”라고 했다.

박혜경은 “그 어떤 이유로도 총칼을 국민에게 겨뤄선 아니 되고 계엄은 더욱 아니지 아닌가?”라며 “2024년 2025년에 잡혀갈까 봐 무서운 세상에 살기 싫다, 계엄 발표하는 날 밤 그 시간에도 총칼 무서워 도망갈 생각 안 하고 국회로 달려간 건 국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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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사진 | 드림팩토리



가수 이승환은 “좋으시죠? 대통령 탄핵을 원하는 80% 가까운 민주 시민들의 뜻을 단박에 저버릴 수 있는 자신들의 권능이 자랑스럽고 뿌듯하시죠? 역사의 죄인 따위 두렵지 않고 현생의 권세가 더 중요한 분들이신 데다 사람이 죽어 나가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도 ‘니들이 어쩔 건데’라고 생각하실 것만 같은 분들이시니 어련하시겠어요”라며 비난했다.

이날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열었으나 안철수 위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김건희 특검법 투표 이후 본회의장을 떠났고 결국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의결 정족수인 재적의원 3분의 2(200석)에 미달해 폐기됐다. 김 여사 특검법 역시 부결됐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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