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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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레이싱 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가 가수 지드래곤의 노래로 힘을 얻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연수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드래곤의 '삐딱하게'에 맞춰 리듬을 타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아들 민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린 후 "언제 이렇게 많이 컸니 나의 민수"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2015년 12월 3일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 너를 임신한 걸 알게 된 9월의 기쁨과는 다르게 누군가의 모든 걸 알게 되고 미래가 무너져 다신 일어설 수 없다고 생각했어"라고 털어놨다.
지연수는 "민수가 엄마 배 안에서 자라고 있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때 엄마와 너를 살려준 노래야"라며 "그 긴 세월 몇백번씩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노래만으로도 누군가의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건 위대한 일이지"라고 고백했다.
또한 지연수는 "사랑하는 민수야, 엄마의 선택은 시간이 좀 걸려도 엄마 인생을 방증하는 거야"라며 "늘 함께해줘서 고맙고 지금처럼 매일 행복하다고 말을 할 수 있도록 엄마가 더 노력할게! 크리스마스 때 삐딱하게 불러준다고 연습해 줘서 고마워! 감동이야"라고 전했다.
한편 지연수는 지난 2014년 유키스 멤버 일라이와 결혼했으나 지난 2020년 이혼했다. 그는 지난 2022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 일라이, 아들 민수와 출연해 이혼 이후의 삶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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