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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당구 선수 차유람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비상계엄에 대해 발언했다.
지난 9일 이지성 작가는 '비상계엄에 대한 나의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를 시작했다.
그는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할 것 같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나의 생각을 최종적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 비상계엄 잘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당연히 안 좋을 거 뻔하지만 잘했다. 비상계엄이 법에 어긋난 것도 아니고 합법적인 거다.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다. 좌파들은 전시도 아닌데 왜 그걸 했냐고 하는데 '이XX들아 너네 때문에 전시가 됐다. 대한민국이 주사파의 전쟁이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멀쩡한 박근혜 대통령 잡아 가두고 탄핵시키고 반란 아니냐. 너희들이 전시를 만들었다. 몇십 년째 전시 상태"라며 "이 XX들이 매국노 세력이 빨갱이다 보니까 윤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전시가 뭔지를 못 알아듣고 있다. 북한이 꼭 내려와야 전시냐. 너희들 때문에 전시다. 간첩들과의 전쟁. 그게 더 위험하다. 너네 뿌리 뽑으려고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 작가는 "윤 대통령의 계엄이 실패했고 너무 안타깝지만 계엄의 취지는 옳았다. 물론 부작용은 있다. 국민들의 90%가 윤 대통령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이해조차 못 한다"라며 "그리고 앞으로 윤 대통령의 말을 이해 못 하는 국민이 더 늘어날 거다. 그게 나는 안타깝다. 그래서 우파가 멸망한다는 거다. 그게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의사를 처단한다고 한 건 윤 대통령이 잘못한 거다. 이건 진짜 잘못했다. 난 항상 비판해 왔다"라며 "포고령에 딱 하나 잘못한 건 의사를 처단한다는 걸 절대 넣으면 안 된다. 왜 그걸 집어넣어서 마지막 남은 엘리트 우파 집단을 끝까지 박살 내냐. 이건 잘못했다. 하지만 이거 빼고는 나머지는 다 잘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논란이 커지자 이 작가는 다시 라이브를 켜 "제가 정치적 발언을 할 때마다 아내에게 피해가 많이 간다. 저보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람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피해를 갈 것 같다. 제 아내가 저 때문에 입은 피해가 어마무시하다. 국민의 힘에도 저 때문에 입당한 거다. 아내와 함께 차별금지법을 막아보고 싶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차유람의 당구 경기가 방송되면 차유람을 욕하는 댓글이 달린다며 "아내에게 미안하다.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우파 발언을 해서 뭐가 좋겠나 나쁜 일만 일어난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지성 작가는 지난 2015년 당구선수 차유람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차유람은 2022년 은퇴 후 국민의 힘에 입당해 정계에 진출했다가 2년 만에 프로 선수로 복귀했다.
사진=이지성 유튜브 채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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