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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무한도전’이 화려한 20주년의 시작을 알렸다.
‘대한민국 평균 이하임을 자처하는 남자들이 매주 새로운 상황 속에서 펼치는 좌충우돌 도전기’를 담은 MBC ‘무한도전’. 1기가 방송됐던 2005년을 기준으로 2018년 3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시청자들과 만나왔다. 최고 시청률 28.9%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은 ‘무한도전’은 다양한 특집을 통해 예능의 덕목인 웃음은 물론, 감동과 메시지를 선사하며 ‘국민 예능’으로 자리를 잡았다.
종영 후에도 ‘무한도전’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은 식지 않았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등 멤버들이 다시 모여 ‘무한도전’ 시즌2를 해줬으면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무한도전’이 소환되면서 ‘국민 예능’의 입지를 이어왔다. 특히 어떠한 이슈가 있을 때는 ‘무한도전에는 없는 게 없다’는 ‘밈(meme)’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 ‘무한도전’인 만큼 MBC가 먼저 나섰다. 공식 계정을 통해 ‘무한도전’ 20주년 기념 일력을 출시한다고 밝힌 것. 20주년 일력에는 지금까지도 ‘무한도전’ 명장면으로 회자되는 짤들이 담겼다. ‘없없무에 초대합니다. 1일 1짤 무도의 명장면 총집합’이라는 설명이 인상적이다.
11일 오후 6시부터 사전예약 가능한 ‘무한도전’ 2025 일력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다렸다는 듯 수많은 팬들이 사전예약 가능한 홈페이지에 몰리면서 마비가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무한도전’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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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에는 지드래곤과 정형돈이 김태호 PD와 다시 뭉친다. 지드래곤은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출연해 ‘무한상사’ 콩트와 가요제를 함께 한 바 있다. 정형돈은 ‘무한도전’ 원년 멤버로 오랜 시간 함께 했고, 이를 통해 ‘4대 천왕’으로 불리기도 하는 등 큰 성장을 이뤄냈다.
무엇보다 김태호 PD가 다시 MBC와 협업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를 남기고 2021년 12월 퇴사한 김태호 PD는 제작사 테오(TEO)를 설립해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선보였다.
김태호 PD가 지드래곤, 정형돈과 함께 하는 예능은 ‘GD와 친구들’(가제)로,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만남을 기대하는 팬들의 요구에 제작진이 아이디어를 내고 지드래곤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형돈을 섭외했다는 후문이다. 지드래곤과 정형돈은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호흡을 맞추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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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20주년이 되는 2025년은 얼마 남지 않았다. 국민 예능으로 불린 만큼 20주년의 서막부터 뜨거운 상황. 팬들의 부름에 ‘무한도전’이 어떤 응답을 전할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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