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6 (월)

장나라 "전성기 시절, 늘 지쳐있어…위 궤양, 장천공까지 앓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유튜브채널 ‘채정안TV’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나라가 가수 전성기 시절 위태위태했던 건강 이상을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채정안TV’에는 ‘나라야 너 이런 캐릭터였니? 진짜 너무 사랑스럽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장나라는 채정안과 예일여고 선후배 사이로 특별한 친분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채정안은 장나라와 함께 가수 활동을 했던 때를 회상하며 “그때 내가 라디오 부스 이런 데서 나라랑 같이 방송했던 기억이 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나라가 나한테 먼저 인사를 하러 왔는데, 인사하는 모습이 귀찮아 보였다”고 폭로했다.

이에 장나라는 “귀찮은 게 아니다. 늘 지쳐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체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걸 넘어서니까 막 몸에 병이 생기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 당시에는 간 수치도 정상이 아니어서 계속 약을 먹었고, 위궤양에 장천공 막 몸이 여기저기 다 뚫리고 난리가 났다”며 “몸이 너무 힘드니까 만사 다 편하게 신발도 구겨 신고 다녔다. 되는대로 살았다”고 고백했다.

세계일보

유튜브채널 ‘채정안TV’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를 듣던 채정안은 “되는 대로 사는데 뭐만 하면 너무 히트되고 그러지 않았냐”며, “네가 마지막에 10대 가수상 받고 할 때 부럽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자 장나라는 “운이 너무 좋았다. 여러 가지가 너무 아름답게 맞았고, 신기하게도 어딜 가도 도와주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그렇게 좋은 상도 타도 그랬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생각해 보면 정말 감사한 것밖에 없던 시절”이라며, “지금도 마찬가지다. 제가 계속 일하고 있는 게 저보다 잘하는 사람도 너무 많지만, 일이 들어오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가장 어린 시절, 아빠가 연극배우라 자주 접했다”며 “아빠 연기를 보며 이기고 싶다고 생각해, 그런 면에서 영웅이었다 아빠가 한 모든 걸 따라 했다”고 떠올렸다.

한편, 1981년생으로 올해 43세인 장나라는 2001년에 데뷔해 ‘나도 여자랍니다’, ‘고백’, ‘스윗 드림’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에 장나라 신드롬을 일으키는 등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뉴 논스톱’, ‘명랑소녀 성공기’, ‘학교 2013’, ‘운명처럼 널 사랑해’, ‘고백부부’, ‘황후의 품격’, ‘굿파트너’ 등 장르를 넘나드는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나라는 지난 2019년 방영된 드라마 ‘VIP’에서 촬영 감독인 6살 연하 남편과 처음 인연을 맺어 2년간 교제 끝에 2022년 6월 결혼식을 올렸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