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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박세미, 故 성용 애도 "무섭다고 치과도 안 갔던 오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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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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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박세미가 동료 코미디언 성용을 애도했다.

박세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미에 '[-20kg다이어터] 몸도 마음도'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박세미는 목감기에 걸린 일상을 공유했다. 이어 하루는, "내가 아픈 것과 맞물려 다들 아시다시피 너무 사랑하는 오빠가 그렇게 됐다. 저는 똑같이 살아가겠죠. 영상 찍고 방송 하고"라며 성용의 비보를 접한 뒤 찍은 영상이 담겼다.

박세미는 "댓글에도 올라오더라. 과거에 용이 오빠랑 찍었던 영상들 보면서 댓글도 달아주시고, 왜 아무 말이 없냐는 댓글도 다 봤다. 다 보고 있고 그럴 정신도 없고. 어제 보내주고 왔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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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살면서 이렇게 아파가지고 쉬어본 적이 없다. 며칠 일을 다 뺐는데, 스케줄을 다 빼니까 그런 소식을 들었다. 스케줄이 없어서 오빠 옆에서 함께하고 왔고, 너무 많이 울어서 눈물이 안 나올 것 같은데 또 찡하다"며 울컥했다.

이어 "아쉬운 건 옛날 영상들을 보면서 오빠와 나와의 재밌는 케미 영상은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겠구나하는 것"이라며 "용이오빠랑 하면 너무 재밌겠다 한 것들 많았는데, 다시는 그런 영상을 찍지 못하는 거 많이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박세미는 "좋은 곳에 갈 수 있도록 다들 응원 부탁드린다. 이번 영상은 아픈 영상으로 마무리 짓는다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픈 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성용과 함께한 추억이 담긴 사진들과 고인을 향한 편지를 남겼다. "무섭다고 치과도 안 갔던 겁 많은 오빠가 거기서는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나. 다른 사람들에게도 웃음을 주고 있나 계속 걱정이 되네. 매번 잔소리만 했던 것 같아 후회 돼. 잘 지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성용은 지난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89년생인 성용은 여러 개그 극단에서 활동하다 2018년부터 개인 개그 유튜브 채널 '성용'을 운영해왔다.

사진=성용, 박세미, 안녕하세미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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