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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미우새' 김승수, "숨기면 후회하겠구나" 양정아에 고백…향수 머금은 목도리 선물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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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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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승수가 양정아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승수가 양정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수의 집에 배우 손지창이 방문했다. 김승수는 양정아에 대한 마음을 밝혔다. 이에 손지창이 어떤 면이 좋은지 물었고, 김승수는 "저랑 동갑이지 않나. 그런데 아기 같다. 잘 케어해줘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정아도 저한테 계속 의지하는 것 같고, 기분이 되게 좋더라. 가끔 가다가 되게 기분 좋으면 애교있는 행동들을 하는데 그럴 때 보면 되게 귀엽고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손지창이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고 만나다 보니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거냐"고 묻자, 김승수는 "그런 생각은 사실 오래됐다"며 "원래 일 아니고는 전화 통화 오래 안 하는데 정아랑 통화하고서 끊고 보면 2시간 15분이더라"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손지창은 "둘이 마음이 맞아서 만나게 됐는데 나중에라도 사실 헤어지게 되면 친구로도 못 지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승수는 "솔직히 그게 말하는 용기만큼 겁이 난다"면서도 "어떻게 보면 남자들보다도 더 오래 볼 친구같다는 생각도 든다. '괜한 짓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하루에도 열 두번은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승수는 양정아를 만나기에 앞서 그에게 선물할 목도리도 골랐다. 양정아를 생각하며 향수도 뿌렸다.

먼저 약속 장소에 도착한 김승수는 의자 높낮이까지 조절하는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양정아가 도착했고 두 사람은 밝게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떨리는 마음이 전해졌고, 신동엽은 "평소랑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고 반응했다. 김승수 어머니도 "긴장하는 거 봐"라며 숨죽여 지켜봤다.

김승수는 양정아에게 "우리도 바다 보러 갈까? 겨울 바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양정아는 "좋아. 가자. 드라마도 끝났겠다. 나 완전히 백수 됐다. 되게 가깝다. 2시간이면 간다"고 쿨하게 답했다.

음식이 나온 이후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김승수는 양정아에게 "생각이 많이 나고 자꾸 보고 싶고. 일하고 있을 때도 보고 싶다. 바쁘다고 하는데 시간 조금 나면 만사 제쳐놓고 연락해서 보자고 할까? 뭐하고 있나 되게 궁금하다"며 진심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어 "누가 나한테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어"라고 털어놨다. 그 말에 양정아는 "진짜?"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언제부터 그런 마음이 들었어?"라고 물었고, 김승수는 "조금씩 그러긴 했지"라며 "되게 힘들 때 네 생각 하면 많이 리프레시 된다. 너를 케어해주고 싶고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든다. 좋은 거 보고 좋은 장소 가면 같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양정아가 "진심이야?"라고 묻자 김승수는 "응"이라고 답했다. 김승수는 "감정을 많이 숨기고 살았는데 이번에는 숨기면 많이 후회하겠구나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양정아는 "우리가 친구의 연이라고 단정짓기에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각별한 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김승수는 되게 나한테 특별한 연이구나란 생각을 했다. 지금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수는 "나중에 언제든 편하게 얘기해줘도 된다"고 했고, 양정아는 "갑자기라기보다 오늘 이렇게 밥 먹으면서 얘기가 나올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생각 좀 할게"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야외 데이트에서 김승수는 추워하는 양정아에게 따뜻한 목도리를 둘러줬다.

한편 김승수와 양정아는 동갑내기로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핑크빛 분위기로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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