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제주살이를 끝내고 서울로 이사한 가수 이상순이 아내 이효리에게 가장 좋은 방을 양보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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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제주살이를 끝내고 서울로 이사한 가수 이상순이 아내 이효리에게 가장 좋은 방을 양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공개된 웹 예능 '요정식탁'에는 이상순과 가수 루시드폴, 페퍼톤즈가 출연했다.
이상순은 이사 후 근황을 묻는 말에 "요즘 서울에서 개들 돌보느라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개들이 나이가 들어 아프다. 8살에서 14살 정도로 분포돼 있는데 서울이 너무 편하다. 병원도 잘 돼 있고, 맡길 곳도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 제주도에 사는 가수 루시드폴을 향해 "오늘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침 7시 비행기를 타고 여기 왔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아직도 제주에 사냐고 물었다. 나는 서울특별시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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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은 이날 아침 이상순의 서울 집을 처음 구경했다고 한다.
그는 "부부가 각자 작업실이 따로 있다. 이상순 작업실도 좋지만 이효리 작업실이 진짜 좋다. 벽이 나무로 굴곡이 져 있어서 음악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소리가 더 잘 들리고 좋을 것 같다"며 이상순에게 "왜 그 방을 네가 안 썼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순은 "이 집을 누가 샀는데, 효리가 쓰고 싶다면 써야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단독주택과 인접한 대지 1필지를 60억500만원에 매입했다. 이 집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330㎡(약 100평) 규모다. 지분은 이효리가 4분의 3, 이상순이 4분의 1씩 나눠 가졌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이 설정돼있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부부는 매입 직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으며, 1년 만인 지난 9월 이사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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