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정미녀가 전민기와의 연애 시절과 결혼을 언급했다.
16일 방송된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10년차' 아나운서 출신 전민기♥기상캐스터 출신 정미녀 부부가 출연해 리얼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정민기와 정미녀는 이날 콘텐츠 녹화를 앞두고 있었다. 전민기는 늦게 자고 아침에 못 일어나는 정미녀를 깨웠다. 정미녀는 "내가 시간 생각하고 알아서 일어난다"면서 짜증을 냈다.
전민기의 재촉에 못이겨 억지로 일어난 정미녀는 냉장고 문을 열어보고는 짜증이 폭발했다. 정미녀는 냉장고에서 끊임없이 전민기가 먹다가 그냥 방치해 둔 음식물 쓰레기를 치웠다.
정미녀는 "음식 좀 버려라. 왜 냉장고에 쑤셔 넣어뒀냐. 냄새 난다"고 했고, 전민기는 "나랑 같이 병원에 갔었잖아. 나 음식물 쓰레기 못 버리는 거 알면서 그런 소리를 하냐"고 했다.
이에 대해 전민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못 버린다. 미주신경실신이라는 병이 있다. 더러운 걸 보면 증상이 나온다. 신혼 때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토한 적이 있다"고 했다.
정미녀는 전민기가 방치해 둔 음식물 쓰레기를 대친 치우면서 "그냥 하면 되는 걸 왜 못한다는거야"라고 했고 정민기는 "음식물 쓰레기는 절대 못 버린다"고 끝까지 도와주지 않았다.
또 두 사람은 출근 준비를 하면서 부딪혔다. 이미 준비를 다 마친 전민기는 하염없이 정미녀를 기다렸고, 기다리다 지친 전민기는 "옷을 전날에 골라둬라"고 잔소리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정미녀는 "저는 계획대로 사는거 안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남편은 자꾸 전날에 계획을 하라고 한다. 저는 저만의 계획이 있는데. 이런 저를 알면서도 굳이 재촉을 하면서 스트레스 상황으로 몬다"고 했다.
두 사람은 "우리는 취침시간, 식성, 스타일, 소비습관, 교육관, 경제관 등 모든 것이 다 다르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또 두 사람은 연애 당시를 회상했다. 정미녀는 "연애 때부터 쉽지 않았다. 결혼을 일주일 앞두고 파혼 통보도 했었다. 그런데 시부모님이 찾아오셔서 '우리만 믿어라'고 하셨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주도해서 결혼을 한게 아니다. 그래서 '이게 맞나? 나는 지금 결혼할 준비가 됐나?'라는 물음표가 계속 있었다. 결혼해서 잘 살 스타일이 아니란걸 제가 알고 있으니까"라고 했다.
그렇게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에서 또 위기가 왔다고. 정미녀는 "결혼을 하면 부부관계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고, 즐겁게 보내고 싶었는데 신혼여행 내내 트윈 침대에서 따로 잤다. 스킨십이 아예 없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정민기는 "못 믿으시겠지만 신혼여행에서 부부관계가 0회였다"면서 "결혼 준비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폐해져있는 상황에서 신혼여행 9일 내내 방전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정미녀는 "나를 여자로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면서 비참해지더라.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그냥 결혼을 한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 받지 못하는 존재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얘기를 할때마다 슬프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