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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출근 조작?” 송민호, 하와이 行→YG ‘규정대로’ 해명에도 여론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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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대체 복무 기간 중 하와이 여행과 출근 논란에 휘말렸다.

규정 준수를 강조한 YG엔터테인먼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짬짜미 의혹’과 병무청의 감시 부실 문제가 맞물리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복무 중 하와이로?”…출근 논란에 쏠린 의혹

매일경제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대체 복무 기간 중 하와이 여행과 출근 논란에 휘말렸다.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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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의 부실 복무 논란은 지난 10월 3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매체에 따르면 송민호는 당시 5박 6일간 하와이 여행을 떠났으며, 이후 정상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복무지인 서울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는 송민호의 근무 이행에 대한 의문이 확산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주민편익시설 책임자 L씨와의 관계다. 두 사람은 이미 과거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함께 근무한 바 있다. L씨가 지난 2월 현재 복무지로 자리를 옮긴 후 한 달 만에 송민호를 데려왔다는 점에서 ‘짬짜미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YG “병가는 치료 연장” 해명, 그러나 여론은 ‘싸늘’

논란이 커지자 송민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서둘러 입장을 밝혔다. YG는 “병가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라며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게 사용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근무 기록에 대한 설명은 회피해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다.

한편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유명인의 병역 의무 이행에 대한 의심은 공정성 문제로 확산되기 때문. 특히 하와이 여행과 ‘출근 미이행’이라는 키워드는 논란에 불을 지폈다.

23일 소집 해제…병무청 비판에도 불거진 책임론

송민호는 오는 23일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될 예정이다. 그러나 부실 복무 논란은 그의 ‘군백기’ 종료에 큰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에 따라 병무청의 감시 기능도 도마 위에 올랐다. 관리 감독의 허점이 드러나며 병무청은 비판의 화살을 피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송민호를 둘러싼 이번 논란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신뢰와 공정성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대중의 눈은 이제 그의 해명과 후속 조치에 쏠려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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