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18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이하정이 차 안에서 많은 것을 해결하는 라이딩 일상이 배우 한가인을 따라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하정이 등장하자 현영은 "동생이 나온 줄 알았다. 너무 동안이시다"라며 칭찬을 건넸다.

이하정은 9개월동안 6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감량 이유에 대해 이하정은 "남편이 외모 이야기를 하는 편이 아닌데 저를 보더니 '얼굴에 살이 좀 붙은 것 같은데?' 하더라"며 "충청도 화법이라 살 쪘다는 이야기라는 걸 딱 알아들었다. 그때부터 다이어트했다"며 탄수화물을 끊고 식단조절을 했다고 밝혔다.

감량 후 49kg가 된 이하정은 "예전 생각도 나고 남편 만나기 전 설렘이 올라와서 좋다"고 털어놨다.

딸 유담이를 하원시키기 전 60분의 자유시간이 생긴 이하정은 한강 공원에 가서 주차한 후 페이스 요가를 했다. 얼굴 근육 운동이라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이하정은 "여전히 어설프시다"는 놀림을 받기도 했다.

페이스 요가 후 아이들 숙제를 검사하고 조수석으로 옮겨 탔다. 샐러드와 김밥을 먹으며 많은 일을 해결했다. 이에 현영은 "얼마 전 배우 한가인씨가 '차 안 라이딩 일상'을 공개했잖냐. 혹시 그걸 따라하신 거 아니냐"고 묻자 이하정은 "저도 한가인 씨가 하시는 거 봤다. 해 보면 좀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해서 시간을 쪼개서 해 봤다"며 "약간 참고만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딸 유담이를 하원시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러 요리 학원에 갔다. 이하정은 어설픈 모습으로 실수를 연발했지만 딸 유담이는 엄마 이하정보다 훨씬 잘 만들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과물 역시 딸 유담이의 케이크가 훨씬 완성도 있어 웃음을 선사했다.

이하정은 "남편은 요리를 잘 한다. 워낙 혼자 산 세월이 길었기도 하고. 한식, 이탈리안 다 좋아하고 잘한다"며 남편 정준호 자랑을 했다.

자신이 만든 음식 중 정준호가 인정한 음식은 김치찌개라고. 이성미는 김치가 누구 김치냐고 물었고 이하정이 시어머니 김치라고 하자 이성미는 "그러니까 입맛에 맞을 수밖에 없다"고 촌철살인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딸을 키즈카페로 데리고 간 이하정은 초반에는 함께 놀아주는 듯하더니 금세 체력이 바닥났다. 결국 이하정은 친정 엄마한테 전화해 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하정은 "운동 안 한 지 좀 됐다. 확실히 체력이 떨어지더라"고 고백했다. 전문의들은 근육량을 키워야 나잇살이 찌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딸과 엄마와 함께 식사하던 이하정이 "이런 애교 많은 딸 낳아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그 말에 공감하던 이하정 모친은 "너는 유치원 때 안 들어가고 가만히 있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머리를 가리켰다. 머리스타일이 마음에 안 든다는 뜻이다. 마음에 안 든다고 안 들어가고 그렇게 한참 서 있었다"며 지금과 달리 까다로웠던 어린 시절의 이하정을 회상했다.

이하정은 "지금은 좋은 게 좋은 거다. 성격이 바뀐 것 같다"고 밝혔다.

아들이 사위를 닮아 착하다는 친정 엄마에게 이하정은 "남편 착하긴 착해. 너무 바빠서 그렇지"라며 "그래도 이제 나이 드니까 약속을 힘들어하긴 하더라. 나도 남편도 몸이 처지는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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