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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뉴진스, 새 SNS 개설하고 독자 활동…어도어 “광고주 항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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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보그 표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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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는 별개로 독자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한 것에 대해 어도어가 우려를 전했다.

어도어는 최근 “어도어가 개설한 뉴진스의 공식 SNS 이외의 모든 계정은 전속 계약상 사전 협의 없이 개설된 것”이라며 “해당 계정 및 콘텐츠 게재와 관련해 광고주 등 제삼자의 문의와 항의가 실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앞서 지난 14일 ‘진즈포프리’(jeanzforfree)라는 새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 “(이 계정은) 진짜 저희다”라며 “여기서 더 자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역시 멤버들의 첫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 향후 독자적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반면 어도어는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낸 상태다.

어도어는 “해당 계정을 통한 별도의 연예 활동은 법률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어 어도어는 아티스트와 법정대리인(멤버들의 부모)들에게 우려를 전했다”며 “뉴진스에게는 팬들과 소통을 위해 만든 전용 플랫폼(포닝)과 인스타그램·엑스(X·옛 트위터) 등 공식 SNS 계정이 있다”며 “멤버들이 기존처럼 공식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발혔다.

뉴진스는 하지만 최근 활동에서 ‘어도어 선 긋기’가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최근 일본 혼성 유닛 요아소비 내한공연 게스트로 참석해선 ‘뉴진스’라는 그룹명을 언급하지 않은 채 멤버들은 각자를 소개했다. 또 지난 18일 공개된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의 표지 화보에선 다섯 멤버의 한복 입은 모습을 공개하며 ‘뉴진스’라는 그룹명 대신 멤버 다섯 명의 이름만 영문으로 적혀 공개됐다. 민 전 대표는 이 화보의 디렉터로 참여했다.

멤버들은 다음 달 4∼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대중음악 시상식 ‘골든디스크 어워즈’의 첫째 날 행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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