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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K-컬처밸리' 특위 활동 종료…아레나 공사재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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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의회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19일 3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여야 합의로 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연합뉴스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경기도의회 제공]


지난 9월 23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각 7명씩 총 14명의 위원으로 구성한 K-컬처밸리 특위(위원장 국민의힘 김영기 의원)는 도가 지난 6월 CJ라이브시티 측과 사업 협약을 해제하기에 앞서 ▲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합동 PF조정위원회'의 중재안을 수용하지 않은 이유 ▲ 중재안과 관련한 감사원의 사전컨설팅 결과 통보 전에 협약 해제를 한 이유 ▲ CJ라이브시티가 주장하는 전력 미공급 등 공사 지연 책임 문제 등에 대해 조사해왔다.

특위는 결과 보고서에서 사업 부지 내에 시공돼 공정률 17%인 아레나의 경우 원안대로 공사를 재개하는 방안을 도에 제안했다.

이를 위해 아레나 시설물의 건설·운영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내년 상반기 내 공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또 민간사업자에게 과도한 의무와 리스크가 전가되지 않도록 공모지침 및 계약 조건을 마련하고 국내외 기업의 투자가 용이하도록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도록 했다.

주민과 소통해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과 사업추진 전략을 수립할 것도 제시했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6천400㎡에 1조8천억원(2020년 6월 기준)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전체 공정률이 3%에 불과한 가운데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2016년 5월 체결한 'K-컬처밸리 사업 기본협약'을 지난 6월 28일 해제하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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