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재림/사진=민선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최재림의 겹치기 출연 우려가 현실이 됐다.

뮤지컬 '시라노'의 제작사 RG컴퍼니, CJ ENM 측은 20일 "시라노 役 최재림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금일 오후 2시 30분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뮤지컬 '시라노'를 예매하고, 관람하러 방문해주신 관객분들께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해당 공연의 예매자분들께는 티켓 결제 금액 기준으로 110% 환불이 두번의 절차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작사 측은 "최재림 배우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다시 한 번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최재림은 현재 뮤지컬 '시라노'뿐만 아니라 '킹키부츠', '시카고' 지방 공연 무대에 동시 오르고 있다. 이에 겹치기 출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시라노' 오늘(20일) 낮 공연이 1막을 끝낸 뒤 급취소된 것. 문제는 오는 21일 경기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킹키부츠'의 오후 2시, 7시 공연과 22일 부산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시카고'의 오후 2시와 6시 30분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무대에 설 기회가 있고, 체력과 의지가 있으면 더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다작 중이라고 밝힌 최재림. 컨디션 난조로 약속된 극을 끝내지 못하는 사태까지 왔으니 이제는 무리한 겹치기 출연보다는 적절하게 스케줄 조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퀄리티 있는 무대로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는게 우선인 듯하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