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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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최재림의 컨디션 난조로 공연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뮤지컬 ‘시라노’ 제작사는 공식 SNS를 통해 “시라노 役 최재림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금일 오후 2시 30분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다”라고 공지했다.
제작사는 현장을 찾은 관객에게 사과와 함께 양해를 구하면서 티켓 결제 금액의 110%를 환불하겠다고 안내했다.
이날 최재림은 2시 30분 공연에 올랐지만, 시작부터 목소리가 갈라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제작진은 배우 보호를 위해 2막 시작 전 공연을 취소했다.
‘시라노’는 결국 취소를 결정했으나, 문제는 최재림이 출연하고 있는 또 다른 공연들이다. 최재림은 21일 ‘킹키부츠’의 오후 2시와 7시 공연과 22일 뮤지컬 ‘시카고’의 오후 2시와 6시 30분 공연을 앞두고 있는 상황.
최재림은 ‘킹키부츠’에서 롤라 역을, ‘시카고’에서 빌리 플린 역 등 비중 있는 역을 맡고 있는 만큼, 그의 컨디션 난조에 빨간 불이 켜졌다.
특히나 최재림은 이전에도 ‘겹치기 출연’으로 논란이 된 바 있어 더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재림은 지난 1월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 중이었는데, 코로나19 확진으로 일제히 캐스팅이 변경됐다.
한편 시라노는 알지(RG)컴퍼니와 씨제이 이엔엠(CJ ENM) 공동 제작으로 지난 6일 개막했다. 프랑스 시인이자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이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쓴 희곡을 각색한 작품으로 스페인과 전쟁 중이던 17세기 프랑스에서 용맹한 가스콘 부대를 이끌었던 영웅 ‘시라노’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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