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혼산' 방송캡쳐 |
구성환이 홍콩 여행을 떠났다.
전날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구성환이 홍콩 여행을 떠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곽도규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침 햇살이 스며드는 방 안, 곽도규가 잠에서 깨 일어났다. 곽도규는 "자취한 지 2년 된 프로 야구 선수 곽도규입니다. 광주라서 제가 처음으로 자취를 시작한 곳이고요. 작지만 아늑한 느낌을 주고 싶었고 깔끔하게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옷장에는 자켓이나 가방 향수 모자를 자리에 맞게 정리하고 있다. 그래도 집을 잘 꾸미는 거 같아요"라고 집소개를 했다.
옷을 갈아입은 곽도규가 타이거즈 홈구장을 찾아갔다. 곽도규는 "저희 야구장 앞에 있는 카페인데 집이랑 가깝기도 해서 자주 가요"라고 설명했다. 카페에 자리를 잡은 곽도규에게 팬들이 몰려왔다.
곽도규는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을 찍어주며 팬서비스를 했다. 곽도규는 "원래는 한두 명도 못 알아보시는데 우승하고 처음 가서. 너무 놀랐어요"라며 어리둥절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팬들이 떠나고 곽도규가 몰래 미소 지었다.
공책과 연필을 꺼낸 곽도규가 오른손으로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곽도규는 "원래 왼손으로 글씨를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제가 왼손 수전증이 심해서 수술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이제 프로 리그에 왔다 보니까. 돈 버는 손으로 취미를 하면 안 되지 않을까 싶어서. 오른손으로 시작한 지는 1년 정도 된 것 같은데. 그림 그리듯이 천천히 하고 있어요. 아직 잘 안 되가지고"라고 설명했다.
야구를 하는데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곽도규는 "야구장에서 함성 소리를 들을 때 확실히 분리가 되는 거 같아요"라고 답했다.
그리고 곽도규가 또 다른 자료들을 꺼냈다. 곽도규는 "최근에 1년 동안 던진 공의 기록 데이터를 정리해 놨을 때 제가 안 좋았을 때랑 좋았을 때를 비교 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일지를 쓰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곽도규는 "일지를 쓰게 된 지는 6년 된 거 같아요. 그날 따라 심리 상태도 있고. 마운드에 느꼈던 세세한 감정을 써요. 좋은 날은 행복하니까. 기분 좋아서 다음 날 쓰기도 하는데 안 좋은 날은 다음 일정이 있어도 바로 쓰려고 한다. 거기에 토해내고"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시 옷을 갈아입고 외출에 나선 곽도규가 단골 식당을 찾아갔다. 곽도규는 "니트에는 고기 냄새가 배면 안 되니까"라며 옷을 갈아입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이의리, 윤영철 선수가 곽도규가 기다리고 있는 식당에 왔다.
곽도규는 "제가 제일, 제일은 아니고 조금 좋아하는 형이고. 제일 친한 친구 윤영철 선수"라고 두 사람을 소개했다. 곽도규는 "영철이는 1군에 자리 잡지 못했을 때부터 옆에서 다독여주는 말도 많이 해주고. 그렇게 좋은 친구가 옆에 있어서 1군에 올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의리 형은 길을 알려주는 형. 태블릿에 기록을 남기는 것도 의리 형이 알려준 거기도 하고. 셋이 겹치는 것도 많고. 성격이 잘 맞는 거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코쿤은 곽도규의 일상 영상에 "놀라운 게 뭔지 알아? 노래 들을 때 말고는 휴대폰을 안 한다? 원래 엄청 하잖아"라고 말했고, 곽도규가 "보면 엄청 보는데 그래서 좀 제한을 둬요"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구성환이 "먹고 보는 게 완전 압축된 1박2일 여행"라며 꼼꼼하게 짠 자신의 여행 계획표를 공개했다. 택시에 탄 구성환은 "이제 좀 살 거 같다. 23년 만에 홍콩을 왔다. 이런 데서 느아르 한 편 찍어야 하는데"라며 홍콩 여행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야시장에 도착한 구성환은 "완전 내 세상이네"라며 홍콩의 분위기를 즐겼다. 구성환은 "템플 스트리트에 도착했느넫 그때부터 화려한 불빛들이 보이고 실감이 나는 거예요.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이 홍콩의 상징 중에 하나다. 영화 속에서 길거리에서 먹고 그런 느낌이라서"라고 말했다.
구성환은 "나는 이게 로망이 있었어요"라며 야시장에서 도복을 찾아 나섰다. 홀린듯이 시장을 구경하던 구성환이 고민 없이 옷 하나를 골랐다. 구성환이 바로 도복을 입고 "정무문이 된 느낌이야. 다 멋있게 날 보네"라며 만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구성환이 한 노포에 자리를 잡았다. 구성환은 "이런 노포를 오고 싶었어요. 홍콩 영화에 많이 나올 거 같은"라고 말했다.
구성환이 호텔로 걸어가기로 결정했다. 내비게이션을 따라 걷던 구성환이 점점 복잡해지는 길에 당황했다. 20m 앞이라는 지도에 구성환이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호텔을 찾았다. 그때 코쿤은 화면에 잡히는 호텔 입구에 "저게 호텔 로비 아니야? 딱 봐도 호텔 로비 같은데?"라고 말했지만 구성환은 "건너야겠다. 다시. 저기네"라며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구성환은 "길치예요"라고 고백했다.
홍콩 2일 차 구성환이 아침부터 외출에 나섰다. 구성환은 "일주일에 5일 정도 운동을 하는데. 홍콩이 공원이 잘 되어 있다고 해서. 호텔에도 헬스장이 있다고 하는데 날씨가 좋아서 활기차게 시작하려고 스트레칭 운동을 하려고 좀 빨리 나갔어요"라며 공원을 찾아갔다.
운동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온 구성환은 "오늘은 할게 너무 많다. 홍콩은 제 기준으로 2개로 나눠진다. 그래서 뭘 선택할지가. 소호로 가면 세련된 명동 구룡반도는 을지로 느낌. 저는 을지로를 좋아하니까 이쪽으로"라며 짧은 여행의 일정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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