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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금쪽이가 훈육 중 돌발행동을 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에서는 ‘딸 부잣집은 늦둥이 아들과 전쟁 중’의 두 번째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지난주,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가족에게 폭력성을 드러내던 초4 아들을 키우는 부부가 다시 한번 출연했다.
부부는 솔루션에 대해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고 조금 답답하더라”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금쪽이는 5분 참기 미션에 금방 성공하며 솔루션의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어 엄마는 긍정 대화 미션에 집중했다. 엄마는 “그랬구나”라며 영혼 없는 공감으로 대화를 시도했고, 금쪽이는 “왜 그런 말투로 하는 거냐”라고 꼬집었다. 급기야 엄마 말투가 거슬리는 듯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가 정서적 상호작용을 잘 못하는데 노력하고 있는 게 보인다. 근데 엄마가 애매모호하게 허용과 통제를 넘나든다”라며 “공감의 기본 원칙은 경청이고, 그다음은 부모로서 아이를 지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평화도 잠시, 위기는 금방 찾아왔다. 금쪽이는 휴대폰을 1시간 반 동안 사용하는 것을 제지하는 엄마에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엄마는 천천히 상황을 짚어가며 학원을 먼저 가야 한다며 설명을 했지만 금쪽이는 무조건 “안 돼. 안 된다고”라고 받아쳤다.
집에 가겠다며 밖으로 나온 금쪽이에 엄마는 게속 대회를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자 결국 힘으로 제압하려 했다. 이에 금쪽이는 “놓으라고. 간다고 했잖아”라고 약속했고, 엄마는 학원 간다는 말에 풀어줬다. 그러나 금쪽이는 엄마에게서 빠져나오자 옷을 던지며 또다시 명령을 내리고 밀치기까지 했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가 느꼈을 마음의 무너짐, 화가 난다기보다는 걱정 되시겠죠”라며 엄마의 마음을 공감하면서도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뭐냐면 보통 아이들이 자기가 싫으면 싫다고 한다. 근데 얘는 ‘안돼’라고 한다. ‘안돼’는 금지의 의미가 들어있다. 금쪽이가 그 말을 쓰더라. 이거는 본인이 가장 우두머리다. 아직은 엄마가 키가 더 크니까 얘가 높이 올라서서 엄마 키보다 높이 서려고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엄마의 체벌의 영향으로 금쪽이는 힘이 제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이 우위에 서야만 문제가 풀린다고 생각한다는 거라고.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이 상황을 힘겨루기라고 본다. ‘내가 이기나 엄마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너무 큰 문제다. 이렇게 크면 절대 안된다”라고 우려했다.
한편, 금쪽이는 본인 영상을 보고 반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엄마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폭언을 하는 등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동안 나서지 않았던 아빠는 결국 금쪽이의 심각성을 깨닫고 만류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그럼에도 흥분한 금쪽이는 아빠에게 잡힌 채로 엄마에 달려들었다.
1시간 동안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에도 아빠는 흔들리지 않고 금쪽이를 놓지 않았다. 땀과 눈물 범벅이 된 금쪽이 역시 고집을 꺾지 않은 상황. 결국 참다 폭발한 아빠는 “스톱”이라고 외쳤고, 뜻밖의 고함에 당황한 금쪽이는 갑자기 “나갈래”라며 창문으로 돌진하는 돌발행동을 벌여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다급하게 아빠는 금쪽이를 잡아 안았고, 다시 제지했다. 극도로 흥분한 금쪽이는 아빠와 2시간 대치 끝에 포기한 듯 아이처럼 펑펑 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건강한 좌절을 경험해야 한다”라며 금쪽이는 건강한 좌절을 겪지 못해 생기는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3시간 가량 노력한 부부의 노력에 칭찬하면서도 아쉬운 부분을 언급했다. 바로 상황이 종료 된 후 “아빠가 나 안 잡겠다고 약속해”라는 금쪽이의 말에 쉽게 약속을 해버린 것. 그는 “그런데 정확히 말씀드리면 훈육은 실패다. 옳고 그름을 가르치는 상황에서 부모가 통제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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