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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열혈사제2’ 구담시로 돌아온 김남길과 이하늬가 서현우의 꿀단지 게이트를 폭로했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서는 서울로 돌아온 박경선(이하늬 분)과 김해일(김남길 분)이 남두헌(서현우 분)를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경선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총을 겨눈 김해일에 “나 평생 찝찝한 거 너무 싫거든? 하지마 김해일 진짜로”라고 만류했다. 이에 김해일은 “찝찝한 건 몇 년 지나면 괜찮아질 거다. 모두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인사했고, 구대영(김성균 분)은 “신부님 목숨 끊어도 김홍식은 검사님 죽일 거다”라고 말렸다.

그럼에도 김해일이 “김홍식 약속 지켜라”라고 하자 박경선은 “아니 그러지 말라고 진짜로 나 지금 그냥 죽어도 나는 타살이니까 천국갈 수 있다”라고 울먹였다.


“영감님만 살릴 수 있으면 난 지옥가도 괜찮다”라며 김해일이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쏘려는 순간 김인경(백지원 분)과 한성규(전성우 분)가 나타나 두 사람을 구했다. 두 사람은 바로 파우토였던 것. 위기에서 벗어난 김해일은 “장난은 여기까지”라고 웃었고, 계획에 실패한 김홍식은 “돈 찾고 이 나라 바로 뜬다”라고 부하들과 함께 서둘러 이동했다.

이후 박경선은 남두헌을 찾아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두 남자가 날 쌍으로 죽이려고 했을까? 이제 서로 시원하게 풀자”라고 했지만 남두헌은 “배신자가 말이 많네. 센터를 까려면 제대로 까야지. 타격감 1도 없다”라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남두헌은 증거가 많다고 몰아세우는 박경선, 김계장에도 아랑곳 않고 “딥페이크라고 우기면 어쩔 건데 검증이야 못하게 하면 되고”라며 “법이라는 건 거미줄과 같다. 똥파리는 걸려 죽지만 말벌은 거미줄을 찢고 도망간다. 그게 변하지 않는 법의 내구성이다. 나는 그 중에서도 장수 말벌”이라고 받아쳤다. 그 말에 박경선은 “그 말벌 걸리는 쇠사슬 같은 거미줄을 만들어 줄 거다. 출시 임박”이라고 이를 갈았다.


같은 시각 김홍식은 박대장에 의해 돈을 잃자 분노했다. 그는 “지옥 같은 밀림에서 살아남은 우리가 이 한심하고 물렁한 나라에서 개 호구가 됐다는 거야. 내가 너무 많이 참았지? ‘하나의 실수, 하나의 목숨’ 누가 죽을래?”라고 아끼던 부하까지 죽이고 말았다.

한편, 구자영(김형서 분)은 우마서 마약팀 팀장으로 승진했고, 열빙어였던 빙상우(오희준 분)는 형사로 복귀에 성공해 마약팀 팀원으로 합류했다. 그리고 구자영을 필두로 빙상우, 오요한(고규필 분), 쏭삭(안창환 분)과 함께 박대장(양현민 분) 무리들을 제압했다.

그러나 쪽수에 밀리는 상황. 신학교 학생들과 교장이 합류하면서 이들은 박대장 무리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 그 사이 김홍식은 밀항을 시도하다 남두헌과 인터폴에 붙잡히고 말았다. 남두헌은 “푸카야 니 그러다 총 맞는다. 이제 고마 엎드려라”라고 비아냥댔고, 김홍식은 “언제 또 인터폴이랑 친구를 먹었대?”라고 배신감에 분노했다.


대치 상황 속 나타난 김해일, 박경선, 구대영은 남두헌도 김홍식과 한패라고 설득했지만 인터폴 형사들은 김홍식만 잡으면 된다며 그대로 총을 겨눴다. 그 순간 비행기 문이 떨어졌고, 혼란을 틈 타 김홍식과 남두헌은 현장에서 도망치고 말았다.

서울로 도망친 남두헌은 자신이 모아온 꿀단지 자료들로 의원, 검사들을 협박해 중앙지검 특수 2부장으로 승진했다. 이 소식을 접한 김해일, 박경선, 구대영, 김인경, 한성규, 오요한, 쏭삭 역시 서울로 돌아왔다.

김해일과 박경선은 남두헌의 꿀단지 게이트를 폭로하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두 사람은 “지금 TV 보며 쫄고 있는 당신, 딱 기다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게 되어 있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꿀단지 게이트 대한 조사가 시작됐고, 이내 두 사람은 청문회에 참석하는 모습을 공개해 극의 전개에 궁금증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열혈사제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