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옥씨부인전’ 추영우, 임지연 안고 절벽 ‘다이빙’...“너랑 같이 죽으니 더없는 기쁨”(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추영우가 임지연과 함께 고립됐다.

21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5회에서는 광산에 잠입하려다 위기를 맞은 구덕이(임지연 분)와 천승휘(추영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현감 성규진(성동일 분)은 역당의 수괴를 놓쳤다는 이유로 삭탈관직 됐고, 전 재삭과 식솔까지 이충일(김동균 분)에게 빼앗겼다. 큰아들 윤겸(추영우 분)이 몰래 운영하다 역당으로 몰린 애심단이 성소수자인 어린 아이를 보호하는 단체였다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던 성규진은 이 일까지 겹치자 충격으로 쓰러져 결국 숨을 거뒀다.

서당 동무에게 “억울한 현감 나리. 현감 나리 눈을 가리려고 애심각에 누명을 뒤집어 씌운 건데 무슨 역당이야?”라는 위로를 받고 이상함을 느낀 도겸은 이를 형수 태영에게 전했다. 구덕이 소식을 듣고 다시 청수현으로 달려왔던 승휘는 “내가 도울게. 너 지금 도울 사람 나 밖에 없잫아”라고 자원했다. 구덕이는 “지난 번에 도와주신 일만으로도 차고 넘칩니다. 제발 더는 저를 위해 목숨을 걸지 말아주세요”라며 사양했지만 결국 남장을 하고 승휘와 함께 운봉산으로 향했다.

구덕이는 운봉산에 쇠뜨기가 널려있는 걸 보고 “쇠뜨기는 금광의 채산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이용됩니다”라고 의아해 했다. “여기 금이 있다는 말이야?”라는 승휘의 말에 “그래서 아이들이 필요했던 거예요, 노두를 캐려면”이라며 아이들을 찾으려던 구덕이는 금광을 지키는 일당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절벽으로 몰린 구덕이 “싸워 봐야죠, 죽을 순 없습니다”라며 칼을 뽑으려 하자 절벽 아래 호수를 살펴보던 승휘는 “그래도 살아서 이 산 내려갈 가능성은 이쪽이 더 크다”며 구덕이를 안고 뛰어내렸다.

구덕이는 겨우 정신을 차렸지만 체온이 떨어져 시름시름 앓았다. “혼자 내려가세요. 이대로는 체온이 떨어져서 둘다 죽게 될 겁니다”라며 승휘를 재촉한 구덕이는 “너랑 한날 한시에 같이 죽는데 더 없는 기쁨이지”라는 거절에 “제가 욕심을 냈어요. 제가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자책했다.

승휘가 “그런 말 하지 말거라. 내가 널 말렸어야 했다. 미안하다”라고 말리자 그의 손을 잡아준 구덕이는 “충분히 말리셨어요. 포기하고 떠나자고도 하셨고요. 그때 못이기는 척 그리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속삭였다. 구덕의 눈이 스르르 감기자 승휘는 “정신차려 보거라. 이제 다 끝났어. 네가 다 한 거야. 이제 아이랑 광산 위치만 찾아내서 관찰사께 알리면 된다”며 깨웠지만 구덕이는 “그리 해주시겠습니까? 저는 한숨 자야겠습니다”라며 정신을 잃고 말았다.

기척 없는 구덕이를 보며 절규하던 승휘는 사람들이 몰려오자 “먼저 가서 기다리거라. 내 금방 따라갈 테니. 이제 나는 잃을 것이 없다. 허니 마지막으로 칼춤이나 춰보자꾸나”라며 칼을 빼들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