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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전참시' 유나, 아역 배우의 똑부러지는 일상…최다니엘 김장 첫 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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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MBC '전참시' 방송캡쳐



아역 배우 유나와 최다니엘의 일상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아역 배우 유나와 최다니엘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역 배우 유나가 찾아왔다. 데뷔 7년 차라는 유나는 "할만한 거 같아요. 너무 재밌어요. 제가 연기하는 걸 되게 좋아해가지고"라고 말했다. 이어 유나는 "제가 아기 때 18개월 때 엄청 상황극을 많이 해주셨어요. 인형 놀이도 해주시고. 식빵이 슬프다 하면 제가 막 울고. 식빵이 기쁘다 하면 제가 막 웃고 그랬데요. 부모님이 연기를 하면 즐겁게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해가지고 뮤지컬 학원 그런데 보내셨다"라고 연기를 하게된 계기를 밝혔다.

매니저 이창훈은 "유나 배우를 처음 본 건 1년 정도 넘은 거 같고,. 영화 촬영 하면서 3개월 전담으로 일하게 됐다. 여기는 광주에 있는 호텔입니다. 영화 '두 번째 아이' 촬영 차 2주 정도 호텔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니저는 "유나 어머니입니다. 유나 배우가 미성년자이다 보니까. 모든 현장에 같이 이동하는 편입니다. 멘탈 케어와 컨디션을 챙기시고, 저는 현장 업무적인 걸 많이 처리하는 편입니다"라고 유나를 깨우는 엄마와 매니저의 일을 설명했다.

할머니가 밖에서 생활하는 걸 걱정하지 않냐는 질문에 유나는 "제가 집에서 엄청 시끄럽거든요? 너무 말이 많아가지고. 그러다가 없어지니까. 귀가 편안하다고"라고 반전 있는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유나는 "저는 어디서든 잠을 너무 잘 자가지고"라며 촬영을 위해 다른 곳에서 자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나가 엄마와 영화 캐릭터 분석을 함께했다. 유나는 "이거는 감독님한테 한번 물어보자. 이게 진짜 한 끗 차이긴 한데 이게 되게 중요해"라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활동명 '유나'가 엄마의 의견이라는 유나는 "제가 엄청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하다 보니까. 엄마께서 사람 전소현(본명)하고 배우 유나하고 분리시켜 주고 싶다고. 제가 어렸을 때 오디션을 많이 봤었는데. 그때도 엄마께서 항상 오디션은 떨어지려고 보는 거니까. 그런 거에 좌지우지하지 말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연극 연습에 들어간 유나가 촬영을 시작하자마자 울먹이다 눈물을 흘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버지를 떠내보내는 대사를 연습한 유나는 "요 대사가 막 울면서 하는 게 아닌데. 할 때마다 너무 슬프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유나의 연기에 울컥한 이영자는 "우리 아버지 생각나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걸 경험했잖아요. 그때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 감정을 유나가 하는 걸 보고 느낀 거지"라고 말했다.

'두 번째 아이' 촬영장에 나간 유나가 배우 박소이와 만나 귀엽고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시작된 촬영에서 유나는 감독님, 엄마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피드백을 받았다. 진지한 유나의 모습에 MC들이 감탄사를 터트렸다.

마지막 촬영에 제작진들이 유나와 박소이에게 '비밀노트'라고 그동안 함께한 모습을 담은 선물을 줬다. 이에 두 아이가 울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매니저는 "하나 더 있어"라며 선물을 건넸다. 유나는 "이거 내가 갖고 싶다고 했던 가방이죠"라며 감동받았다.

택배를 뜯다 밖으로 나간 최다니엘이 현관 앞에 잔뜩 쌓인 택배를 하나씩 집안으로 들여놨다. 무거웠던 택배의 정체는 절임배추 10kg이었다. 매니저는 "어릴 때부터 고모님이랑 항상 같이 김장을 했었는데 올해 고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고모님이 생각나는지 김장을 혼자 해보겠다고"라며 최다니엘이 김장을 한다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어렸을 때 고모님이 김장을 하는 걸 봐 왔잖아요. 추억과 함께 대를 잇는 느낌과 함께, 제가 생각했을 때 제가 안 하면 그런 모습이 끊기잖아요. 제가 해봐야 다음 세대에 동생들한테 제가 알려줄 수 있으니까요"라며 김장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최다니엘의 영상을 보던 유나가 "엄청 천재 같아요"라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들으셨어요? 잠깐 스톱"라며 그 말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최다니엘이 자신의 방식대로 김장을 이어가 MC들이 경악했다.

칵테일 새우를 꺼낸 최다니엘은 "이건 반 고모. 저희 고모는 이 새우를 쓰지 않으셨어요. 저는 다 똑같은 거 아닌가? 오히려 껍질도 다 까져있고. 굴처럼 감칠맛을 내기 위해서 제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장하다 말고 대본을 꺼낸 최다니엘이 바닥에 신문지 깔듯이 깔기 시작했다. 이에 유나가 경악했다. 최다니엘은 "저건 이미 다 찍었고, 이면지로"라며 해명했다.

최다니엘이 김칫소가 될 무를 써는데 나박 썰기로 썰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다니엘은 "어차피 김칫소니까 저는 썰어보기도 하고 갈아보기도 하고 여러가지 모양이 있으면 좋으니까"라며 "고모부가 깍두기를 되게 좋아하셨어요. 그래서 같이 넣으셨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다니엘이 헹구지도 않은 절인배추의 물을 대충 빼고 김장을 이어갔다. 김치를 먹어본 최다니엘은 "김치다. 그렇구나 얘가 절임이 되어 있으니까. 짜구나. 근데 짠게 나아. 싱거운 거 보다는"라고 합리화했다.

다음 날 매니저는 새로운 촬영 현장에 "오늘은 형이 새롭게 촬영하고 있는 '오늘도 지송합니다'라는 드라마 촬영 현장입니다. 최근에 당황스러운 모습들을 많이 보셨는데. 로코 장인 배우 최다니엘의 모습을 보시게 될 거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다니엘이 슈트 차림으로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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