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해요'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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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이 과거 90년대에 젝스키스로 함께 활동했던 멤버 고지용의 건강을 걱정했다.
은지원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장수원해요'에서 공개된 '늙은 아이돌의 고민' 에피소드에 출연해 장수원과 함께 식사하며 고지용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은지원은 "말 나온 김에 지용이한테도 가자, 밥장사하더라, 거기 가서 먹어, (오늘도) 거길 갈걸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장수원은 "갑자기?"라고 되물으며, 그간 왕래가 없었던 사이에 갑자기 가는 것이 어색하지 않으냐고 했다. 그는 "나는 지용이가 (우리)어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부고를)보내지 않았는데 (근조)화환이 와 있었다, 형은 안 본 지가 젝스키스만큼 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은지원은 "나는 진짜 상관없다, 고지용이 방송에 나올 때 혼자 가볼까 생각했다, 수원이랑 갈까 했었다, 모르면 모르는데 소식이 나왔는데"라며 오랜만에 고지용을 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계속해 "형이?"라며 납득하지 못하는 장수원에게 은지원은 "맨날 연락하다가 소식이 끊겼으면 어색하지만, 형은 원래 연락을 안 했다, 젝키 때도 안 했다, 젝키 활동할 때 우리끼리도 잘 안 놀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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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원은 재차 고지용의 가게에 가자고 말하는 은지원에게 "이 형 왜 이렇게 대인배가 됐어? 왜 이렇게 열려 있어?"라고 물었고 은지원은 "네가 닫혀있는 거지 내가 걔랑 안 좋은 사이가 아닌데 왜 걔랑 나랑 그러겠느냐"고 말했다.
이후 장수원은 오랜만에 고지용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 은지원은 최근 방송에 나온 고지용을 떠올리며 "얘는 나는 걱정되는 게 왜 이렇게 말랐느냐"고 말했다. 장수원은 "방송에서 건강이 안 좋다고 하지 않았냐, 걔가 술을 엄청 먹는다"고 했다.
은지원은 "이러니 내가 잔소리를 하게 되냐 안 하게 되느냐, 지용이는 좀 보고 싶긴 하다, 너무 말라서 걱정되더라"며 "뼈밖에 없고 팔도 가늘어져서 내가 그거 보고 너무 충격 먹었다"고 밝혔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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