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이도현, 덱스. 사진| 스타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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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 신드롬 주역 변우석…‘100억 신화’
올해 최고 화제작으로 꼽아도 부족함이 없을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변우석을 단숨에 라이징 스타를 넘어 글로벌 대세로 만들어줬다.‘선재 업고 튀어’는 큰 사고를 당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임솔(김혜윤 분)이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하다가 자신의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변우석과 김혜윤 ‘솔선커플’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며 ‘선친자’(‘선재 업고 튀어’에 미친자)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사진| 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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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은 작품 흥행 후 대세로 자리메김하며 광고계 러브콜을 받았고, 광고 수익만 1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변우석은 ‘선업튀’ 방송 이전 1년에 4억원 이하의 광고료를 받았으나 이후 몸값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10억원 전후를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잡음도 있었다. 변우석은 지난 7월 해외 팬미팅을 위해 출국하면서 ‘황제 경호’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변우석을 경호한 경호업체가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의 게이트 문을 10분간 폐쇄하고,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 라운지 이용객들의 여권과 탑승권을 검사하는 검문을 했다. 또 변우석의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이용객들의 눈에 강한 플래시를 쏘기도 했다.
이런 논란도 인기의 발목은 잡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변우석은 차기작으로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 출연을 확정했다. 이 작품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변우석은 왕의 둘째 아들, 이안대군 역을 맡았다. 상대역은 아이유다. ‘21세기 대군 부인’은 오는 2025년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천만 영화 ‘파묘’…자꾸 보고 싶은 ‘봉길이’ 이도현
영화 ‘파묘’ 이도현. 사진|쇼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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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영화 ‘파묘’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도현에게도 이목이 집중됐다. 이도현은 극 중 사제지간인 화림(김고은 분)과 함께 조상의 묫자리 문제를 해결하려 나서는 MZ무당 봉길 역을 맡았다. 봉길은 야구선수를 꿈꾸던 그는 어릴 적 신병을 앓고 목숨을 잃을 처지에 놓이지만 화림의 구원을 받으면서 화림의 제자로 새 인생을 시작한 인물이다.
작품의 재미와 더불어 이도현의 말 그대로 신들린 듯한 연기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도현은 온 몸에 세긴 문신과 장발 헤어스타일, 헤드셋까지 서로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아이템들을 찰떡으로 소화했다. 조금 가벼운 듯 하면서도 책임감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선 먼저 나서는 모습이나 스승 화림을 먼저 챙기며 따르는 모습, 두려움 속에서도 맞서려 노력하는 모습, 후반부 귀신에 빙의해 보여준 섬뜩한 모습 등 다양한 장면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도현은 지난 2023년 8월 공군으로 입대해 군 생활 중이다. 입대 직전까지 JTBC 드라마 ‘나쁜엄마’에 출연, 시청자들을 만났던 이도현은 군 입대를 한 이후에도 과거 촬영해뒀던 영화 ‘파묘’ 개봉,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특별출연,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3’ 공개 등으로 팬들과 만났다. 오는 2025년 5월 전역 예정이다. 전역 후 보여줄 모습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방송 최적화 예능인 덱스, 연기까지…도대체 못하는 게 뭐야
‘언니네 산지직송’ 덱스. 사진| 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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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는 라이징 스타에서 대세 스타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올해 MBC라이프 ‘대학체전 : 소년선수촌’, tvN ‘언니네 산지직송’, 디즈니+ ‘더 존: 버텨야 산다3’,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넷플릭스 ‘좀비버스: 뉴 블러드’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활약했다.
그 중 가장 이목을 집중 시킨 것은 바로 ‘언니네 산지직송’(이하 ‘산지직송’)에서의 모습이었다. ‘산지직송’은 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의 먹거리 등 버라이어티한 여정을 담아낸 예능이다. 염정아를 주축으로 박준면, 안은진, 덱스가 함께 뭉쳐 일하고 음식을 만들어 나눠먹으며 진자 가족같은 케미를 발산했다.
누구 하나 빠질 것 없이 케미가 좋았지만 덱스와 안은진의 ‘찐남매’ 같은 케미는 독보적이었다. 덱스는 그간 ‘습관적 플러팅’, 플러팅 장인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듣는 사람을 심쿵하게 만드는 달달하고 다정한 멘트를 많이 해왔다.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핑크빛 기류가 생길 정도였다. 그러나 ‘산지직송’에선 달랐다.
덱스가 플러팅 멘트를 하려고 하면 세 누나들이 빠르게 맥을 끊는다. 특히 안은진은 진짜 친누나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안은진은 “인생의 쓴 맛을 보고 싶구나?”, “유튜브가 낳은 괴물” 등 덱스를 놀리며 막내의 기강을 잡았다. 덱스는 이런 안은진의 편안한 모습에 동화됐다. 알까기, 오목 등 끊임없이 내기를 하며 안은진과 티격태격하는 남매의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드라마에도 도전했다. 지난 7월 공개된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에서 배달 업체 창업을 꿈꾸는 배달라이더 윤동인 역을 맡으며 배우로서 연기에 도전한 것. 덱스는 조여정, 박하선, 고규필, 서지훈, 이주빈 등과 호흡을 맞췄다.
카카오웹툰 ‘아이쇼핑’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아이쇼핑’에 캐스팅돼 2025년에도 배우로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덱스는 극중 비밀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을 맡는 정현이라는 인물을 연기한다. 염정아, 원진아 등과 함께 합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능부터 드라마까지 섭렵한 덱스가 앞으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높인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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