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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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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이프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멤피스' 등 2025년 쇼노트 연극∙뮤지컬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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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사진 제공 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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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공연 제작사 ㈜쇼노트가 2025년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2025년 ㈜쇼노트는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화제작과 다채로운 소재로 선보이는 신작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관객과 만난다.

연극 <테베랜드> l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l 2024년 11월 20일 ~ 2025년 2월 9일

관객의 뜨거운 반응 속에 연극 <테베랜드>가 2025년에도 공연을 이어간다.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테베랜드>는 존속 살해범 마르틴, 마르틴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고자 하는 극작가 S, 마르틴을 연기할 배우 페데리코까지, 세 인물의 만남과 관계를 그려낸 작품이다. <테베랜드>는 관객에게 명확한 정답을 제시하는 대신, 각자 자신만의 해석을 찾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철창과 CCTV를 활용한 독특한 형식의 무대는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여기에 S 역에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 김남희, 마르틴∙페데리코 역에 이주승, 손우현, 정택운, 강승호는 작품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으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나만의 '테베'를 찾아가는 이들의 여정은 2월 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만날 수 있다.

뮤지컬 <이프덴> l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l 2024년 12월 3일 ~ 2025년 3월 2일

화제작 뮤지컬 <이프덴> 역시 2025년에도 관객과 만난다. <이프덴>은 인생의 정답을 찾고 싶어 하는 엘리자베스가 일상 속 작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자신의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른 두 가지 인생을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두 가지의 평행 세계를 통해 일과 사랑, 결혼과 출산, 개발과 환경 등 현실의 고민들로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이번 시즌에는 엘리자베스 역에 정선아, 김지현, 린아, 루카스 역에 송원근, 박정원, 최석진, 조쉬 역에 신성민, 진태화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완벽한 시너지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탄탄한 전개와 아름다운 음악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이프덴>은 3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이어진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l 광림아트센터 BBCH홀 l 2025년 5월 ~ 7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7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찾아온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던 프란체스카와 어느 날 마을을 찾아온 사진작가 로버트가 나흘간 함께한 운명적인 사랑, 그리고 이 만남을 통해 잊고 있었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프란체스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작 소설은 "20세기 최고의 로맨스"로 손꼽히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았고, 매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 역시 기록적인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이후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재탄생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토니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외부 비평가 상에서 작곡상, 음악상 등을 수상하며 울림을 더하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명작의 힘을 다시 증명했다. 2017 한국 초연과 2018 재연에 이어 더욱 깊어진 모습으로 찾아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컴백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뮤지컬 <멤피스> l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l 2025년 6월 ~ 9월

2023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뮤지컬 <멤피스>가 2년 만에 돌아온다. <멤피스>는 차별과 갈등이 만연했던 1950년대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인 로큰롤을 전파한 백인 DJ 휴이와 뛰어난 재능을 가진 흑인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갈등과 차별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사랑한 음악으로 편견을 무너뜨린 휴이의 모습을 통해, 음악의 힘은 물론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뮤지컬 <멤피스>는 로큰롤부터 리듬 앤 블루스, 가스펠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과 감동의 스토리로 토니 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등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쓸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3년 한국 초연 역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연출상, 무대예술상(음향디자인), 프로듀서상, 앙상블상까지 5관왕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초연을 마무리했다. 올여름 다시 한번 로큰롤 열풍을 일으킬 <멤피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l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l 2025년 7월 ~ 9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뜨거운 여름, 무대로 컴백한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그의 연인 비올라의 사랑은 불멸의 이야기가 되어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연극'이라는 꿈을 좇는 이들의 열정 가득한 이야기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1998년 개봉한 원작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베를린 국제 영화제 등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쓸었다. 그리고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영국의 대세 작가 리홀의 손에서 무대극으로 재탄생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2014년 웨스트엔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미국, 캐나다, 일본, 남아공 등 세계 각국으로 진출했다. 2023년 한국 초연 역시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프로덕션으로 호평을 이끌었던 만큼 2025년 컴백도 놓칠 수 없다.

연극 <프리마파시> l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l 2025년 8월 ~ 11월

화제의 연극 <프리마파시>가 한국 초연으로 찾아온다. <프리마파시>는 상대의 헛점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변론으로 승소를 이끄는 유능한 변호사 테사가 어느 날 성폭행 피해자가 된 후 겪게 되는 격랑의 2년을 기록한 작품이다. 냉정한 판단을 최우선으로 하는 변호사에서 하루아침에 증인석에 서야 하는 피해자가 된 테사의 변화와 이를 둘러싼 사회의 모습을 강렬한 텍스트로 그려냈다. 시스템의 모순과 인간의 신념이 변화하는 과정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낸 <프리마파시>는 2022년 웨스트엔드, 2023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선보였고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중국 등 전 세계 관객과 만났다. 탄탄한 텍스트를 바탕으로 올리비에 어워즈(최우수 연극상, 여우주연상), 토니 어워즈(여우주연상), 외부 비평가상(최우수 1인극 연기상)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여성 1인극의 법정 드라마로, 테사의 변화를 통해 관객에게 강렬한 메시지와 함께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뮤지컬 <데카브리> l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1관 l 2025년 9월 ~ 11월

㈜쇼노트가 2025년 새로운 창작 뮤지컬 <데카브리>를 선보인다. <데카브리>는 러시아의 극작가 니콜라이 고골의 생애와 그의 작품 '외투'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러시아의 국민작가이나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그와 그의 작품은, 당대 러시아 현실을 반영한 새로운 인물과 이야기로 오마주되어 신선하면서도 흥미롭게 창조될 예정이다. <데카브리>는 1825년 12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데카브리스트의 난'이 일어난 지 10년 후, 더욱 삼엄해진 전제정치와 농노제 아래 혼란스러웠던 그곳에서 성장하고 갈등하는 인물들의 삶을 보여준다. 서정적이면서도 날카롭고, 부드러우면서도 차갑게 변화하는 음악은 냉혹한 이데올로기의 시대를 살아내야 했던 개인의 삶, 그 속에서도 불타오르던 문학에 대한 열정을 흥미롭게 풀어 낼 예정이다.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l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l 2025년 12월 ~ 2026년 3월

2025년 연말,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가 쇼노트 프로덕션으로 찾아온다. <보니 앤 클라이드>는 미국 대공황 시대,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유명 범죄자 커플 보니 파커와 클라이드 배로우의 실제 일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혼란의 시대에 연쇄적인 범죄 행각으로 경찰의 집요한 추격과 함께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보니와 클라이드는 반항적이면서도 세련된 모습, 그리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해 세기의 커플로 불렸다.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는 같은 꿈을 좇았던 두 연인의 거친 모험과 러브 스토리를 프랭크 와일드 혼의 음악으로 풀어냈다. 그의 음악은 블루스, 가스펠, 록 등 다양한 스타일이 어우러져 감성적이면서도 파워풀한 선율로 귀를 사로잡는다. 2009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보니 앤 클라이드>는 2025년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객과 만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구텐버그> l 플러스씨어터 l 2025년 4월 ~ 7월

㈜쇼노트와 ㈜랑이 다시 한번 뮤지컬 <구텐버그>를 함께 선보인다. <구텐버그>는 브로드웨이 진출을 꿈꾸는 신인 뮤지컬 작가 '더그'와 작곡가 '버드'가 자신들이 쓴 뮤지컬 <구텐버그>를 무대에 올려 줄 프로듀서를 찾기 위해 나서는 좌충우돌 모험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두 사람이 작품을 알리기 위해 브로드웨이 프로듀서들을 초청해 놓고 그 앞에서 직접 <구텐버그> 공연을 선보이는 독특한 극중극 구조의 2인극이다. 2006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고, 2023년 마침내 브로드웨이로 진출한 <구텐버그>는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와 함께 20개가 넘는 배역을 소화하며 고군분투하는 배우들의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25년 다섯 번째 시즌을 예고한 <구텐버그>는 이번 시즌 역시 ㈜쇼노트와 ㈜랑의 공동제작을 통해 더욱 폭발적인 시너지로 대체불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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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번 더 위치> l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l 2025년 7월 ~ 10월

㈜쇼노트와 낭만바리케이트가 창작 뮤지컬 <번 더 위치>를 무대에 올린다. 2023년 낭만바리케이트 작품 낭독회 작곡열전 1탄 선정작에 오른 작품으로, 2024년 K-뮤지컬 국제마켓 사전 공모에 선발되어 낭독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독특한 소재와 음악으로 유니크한 작품이라는 후기와 함께 호평을 얻은 기대작이다. <번 더 위치>는 과거 중세 시대에 '사람 잡아먹는 마녀'로 마녀사냥을 당했던 '마마'와 현재에서 다른 의미의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는 슈퍼스타 '러브'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뮤지컬 <어린왕자>, <브론테> 등 따뜻한 글들로 관객을 만나온 작가 성재현과 개성 있는 음악 색깔을 가진 밴드 향니의 보컬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이지향이 작곡한 <번 더 위치>는 독특한 소재와 음악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핏빛과 핑크빛이 뒤섞인 사랑스럽고 살벌한 잔혹 동화 블랙 코미디를 선보일 <번 더 위치>에도 기대가 높다.

공연 제작사 ㈜쇼노트는 2025년에도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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