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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이희준, '애둘 아빠' 송중기에 ♥아내 외조 방법 조언했다…"유부남이면 안 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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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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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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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이 송중기에게 '선배 아빠'이자 '선배 남편'으로서 조언을 건넸다.

23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에 출연한 배우 이희준을 만났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희준은 한인 밀수 시장의 2인자이자 통관 브로커 수영을 연기했다.

모델 이혜정과 결혼한 이희준. 아내 이혜정의 내조나 응원이 있었냐는 물음에 이희준은 "미안하다. 아들 100일 때 제가 '보고타' 촬영하러 갔다. 100일 잔치를 화상으로 했다. 그게 안타깝다"라며 미안해했다. 이어 "갓난아기 때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 지금도 많이 얘기한다"라며 "유부남, 그럴 때 절대 다른 데 가지 마라. 평생 얘기 듣는다"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해 아들에 이어 얼마 전 딸도 얻은 송중기는 홍보 활동 및 촬영으로 바쁜 상황. 송중기가 그때의 상황과 비슷하지 않냐는 얘기가 나오자 이희준은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희가 일을 해야 먹고 사니까"라고 해명을 덧붙였다.

이희준과 송중기 모두 아이를 둔 아빠. 이희준은 "육아 얘기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가 4~6살일 때 제가 자전거 타는 훈련을 많이 시켰다. 그런데 제가 잠깐 촬영하러 간 사이 와이프가 네 발 자전거에서 두 발 자전거를 해줬더라. 애가 크고 나면 두 발 자전거를 해준 건 결국 와이프가 된다. 다들 그런 순간을 기억하지 않나. 제가 2년을 훈련시켰는데 그 순간을 아내가 가져가게 됐다"라며 "이런 건 놓치면 안 된다는 얘길 한다"고 말했다. 아들은 자전거를 잘 타냐는 물음에 이희준은 "지금 6살인데 두 발 자전거를 잘 탄다. 내 훈련 덕분이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보고타'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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