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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강주은이 결혼 뒤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5일 '깡주은' 채널에는 "민수없이 마미랑 성수동 데이트(+엄마 가방, 흑역사 대방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강주은은 모친과 함께 단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과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추억을 나눴다.
그러던 중 어머니는 "고등학교때 너무 행복하게 지냈던 것 같다"고 말했고, 강주은은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교도"라고 긍정했다.
어머니는 "근데 네가 혼자니까 항상 물어봤다. 행복하냐고. 그러니까 '나는 너무 해피하다'고 했다"고 회상했고, 강주은은 "그 얘기한 이유가 뭔지 아냐. 어떻게 사람 인생이 모든 순간이 해피만 있을수 있냐. 근데 엄마가 그걸 물어볼때마다 부모가 자식한테 최선을 다했는데 얘가 정말로 행복한가? 그걸 항상 확인하려고 물어보는걸 느껴서 해피하지 않을때도 해피하다고 해야지 엄마가 만족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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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렇다고 내가 불행한건 아니다. 고등학교도 그렇고 대학교때는 또 얼마나 재밌었냐"면서도 "그렇게 지내온 내가 갑자기 결혼을 하니까 오마이 갓, 이건 아니구나"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어머니는 "나는 너 결혼한다 그러고 떠났을 때 그렇게 온 세상이 다 비어있는 것같은 느낌. 너무너무 고독한 느낌. 그랬더니 네가 나한테 뭐라 그랬냐면 '화살을쏠 때 활이 단단해야 목표물을 맞출수 있다'는 거다. 그 말을 들으니까 내가 단단해야지 주은이가 가고자 하는데 100점에 타깃할수있겠다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주은은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얘기를 못하겠더라고. 쇼크먹었다고. 결혼이라는게 이런거구나. 그래서 그 얘기를 몇년동안 하지 못하고 우리 잘 살고있다고 나중에 그랬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강주은은 지난 1994년 배우 최민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깡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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