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과거와 연예계 데뷔 스토리를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민호는 중학교 시절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세 번의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민호는 “중학교 때 축구 선수가 꿈이었고, 서울시 대표로 뛸 정도로 잘했다”라며 “하지만 부상으로 축구를 그만두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꿈을 찾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SM에서 세 번이나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배우라는 꿈이 더 컸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이민호와 배우 정일우가 과거 ‘대방동 양대 꽃미남’으로 불리며 화제가 됐던 일화도 언급됐다. 유재석은 “대방동에서 이민호와 정일우 두 사람이 ‘킹카’로 유명했다더라. 당시 미니홈피 방문자가 몇 천 명이었다고 하던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이민호는 “그 시절에는 지역마다 얼짱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친구들과 재미 삼아 올린 사진들이 그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답했다.
조세호는 “그 시절 이민호가 SM에서 배우로 데뷔하지 않았다면 축구 선수로 월드컵에 나가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을 수도 있겠다”며 감탄했고, 유재석 역시 “축구나 배우나 어느 쪽을 선택해도 성공했을 거 같다”고 응원했다.
현재 이민호는 배우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방송에서 그는 새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 대해 소개하며 “우주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연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이민호의 과거 SM 캐스팅 거절과 정일우와의 훈훈한 우정, 그리고 그 시절 대방동의 전설로 남은 ‘꽃미남’ 스토리는 다시 한번 팬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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