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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마약 전과' 탑, '오징어 게임2' 약쟁이 래퍼라니…메소드 혹은 대중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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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징어 게임2 최승현 탑 / 사진=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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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탑(본명 최승현)이 '오징어 게임2' 새로운 참가자로 등장했다.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연출 황동혁)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지난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의 후속편으로, 총 7부작이다.

이날 공개된 '오징어 게임2'에서 탑은 230번 참가자 은퇴한 래퍼 타노스 역을 맡았다. 보라색 머리로 등장한 탑은 다른 참가자들에게 랩으로 말을 걸거나 시비를 거는 등 빌런 캐릭터로 등장했다.

특히 탑이 맡은 타노스는 매 라운드 게임을 진행하며 십자가 목걸이에 숨겨놓은 약을 먹는다. 또 다른 마약범 남규(노재원) 캐릭터와 대사를 통해 타노스가 먹는 것이 마약임을 알 수 있다.

문제는 탑의 마약 전과다. 탑은 실제로 지난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캐스팅 단계부터 논란을 빚었던 탑은 극 중에서도 마약범으로 등장한다. 여기에 '전직 래퍼'라는 타노스의 설정은 탑과 평행이론을 떠올리게 한다.

탑의 캐스팅과 관련해 황동혁 감독은 "최승현이 이 역할에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린 결정"이라며 "작품이 나오면 다시 한번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공개된 탑의 캐릭터와 설정들은 메소드 연기 혹은 대중 기만의 잡음을 일으킬 뿐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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