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22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무대인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영웅의 지난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뒷 이야기를 담은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오는 28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가수 임영웅이 대통령 탄핵 관련 SNS(소셜미디어) 메시지 논란에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임영웅은 전날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연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 공연에서 팬들에게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저는 노래를 하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반려견 생일을 축하한다는 글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공교롭게 당일은 윤석열 대통령 국회 탄핵소추안 첫 표결이 진행된 날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해당 게시물을 두고 한 누리꾼이 임영웅과 나눴다고 주장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한 것이 논란의 시발점이었다. DM 속 누리꾼이 "이 시국에 뭐하냐?"라고 비판하듯 묻자 임영웅 추정 인물이 "뭐요"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이후 누리꾼이 "정말 (사회에) 무신경하다"며 비판을 이어가자 임영웅 추정 인물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 해당 게시물이 임영웅이 진짜 답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임영웅과 소속사는 관련 시비에 침묵을 지켜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임영웅은 이번 공연에서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린다. 더 좋은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며 에둘러 해당 시비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