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히어로의 가수 임영웅이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기성용과의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서 하프타임 공연을 하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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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탄핵 정국 속 DM 답장으로 논란이 됐던 가수 임영웅이 침묵 끝에 입을 열었다.
지난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리사이틀’ 콘서트가 포문을 열었다. 이날 임영웅은 관객들에게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저는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리는 사람이다. 더 좋은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 영웅시대(팬덤명)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앞서 임영웅이 尹 탄핵 정국 속 한 누리꾼과 나눈 DM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누리꾼은 SNS에 반려견 사진을 올린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라는 DM을 보냈는데, 이에 임영웅이 “뭐요”라고 반응해 논란이 됐다.
당시 누리꾼은 임영웅에게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라고 지적하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는 답장을 보냈다.
이후 혼란스러운 시국 속 정치적 무관심을 드러낸 임영웅의 태도에 실망하는가 하면,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 또한 개인의 선택이니 존중해야 한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고 임영웅과 임영웅 소속사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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