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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 무안공항 찾았다…김밥 200인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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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유가족 위로

JTBC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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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가 무안공항을 찾았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하며 주목도를 높인 안유성 셰프는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대기하고 있는 무안공항을 방문해 김밥 200인분을 전달했다.

안유성 셰프는 무안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다. 참사 소식을 들은 그는 직원들과 함께 이날 새벽부터 김밥을 준비했다고.

현장에 있는 기자들과 만난 안유성 셰프는 "주방에서 소식을 들었다. 음식을 만드는 재주 밖에 없어 음식을 통한 봉사라도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 나오게 됐다"며 "1일에는 떡국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떡국 봉사는 조리사협회, 광주광역시와 함께 한다.

특히 이번 참사로 안유성 셰프의 지인도 희생됐다는 후문. 안유성 셰프는 "저와 방송을 함께했던 PD도 유명을 달리했다. 마음이 안 좋다"며 "(희생자들이) 다 우리 가족들과 연결돼 있다. 한 다리 건너면 다 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착륙 중 활주로 끝을 넘어 공항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꼬리 부근을 제외하고 기체가 전소되면서 탑승자 181명 중 구조 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인명 수색은 희생자 179명 전원 수습으로 약 11시간 끝에 마무리 됐지만, 유가족들과 연계한 DNA 채취 등 당국의 사망자 신원 확인과 유류품 수색 등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내달 4일 밤 12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전국에 합동 분향소가 마련되고 있으며, 국가적 추모 분위기에 연예계 역시 영화·방송·가요계 불문 전방위 올스톱, 모든 일정을 일제히 취소 및 중단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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