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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조용필·송중기·지상파3사도…연예계, 취소·연기로 참사 애도 동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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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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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연예계가 잠시 멈췄다.

지난 29일 참사 발생 이후, 연예계는 예정했던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면서 희생자를 기렸다. 여러 행사가 몰린 연말과 새해이지만, 슬픔에 빠진 전국민과 마음을 함께했다.

먼저, 가수 조용필은 오는 1월 4일 예정이던 대전 콘서트를 연기했다. 조용필 측은 “이번 제주항공 2216편 사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가수 박재범은 연말 일본 도쿄 공연에 참여하지 않는다. 박재범 측은 “안타까운 여객기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31일 예정돼 있던 CÉ LA VI TOKYO 카운트다운 파티 행사의 박재범 공연은 취소됐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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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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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컴백을 앞둔 그룹 아이브는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했다. 아이브 측은 “29일과 30일 공개 예정이었던 IVE THE 3rd EP 'IVE EMPATHY' 프로모션 일정이 연기됐다.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 측 내달 8일 컴백을 앞두고 진행하려던 일정을 잠시 중단했다. 부석순 측은 “오피셜 포토 업로드 일정이 연기되었음을 안내 드린다.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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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메인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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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 이희준 등이 참여한 영화 '보고타' 또한 홍보 활동을 취소하고 애도에 동참했다. 개봉 이튿날인 1월 1일 무대인사 일정을 취소했고, 송중기와 이희준이 녹화를 마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또한 미뤄졌다. 송중기, 이희준이 출연한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 공개 역시 31일에서 1월 7일로 변경됐다. 이밖에도 두 배우의 라디오 출연이 취소됐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측은 영화가 처음 인사를 나누는 자리인 제작보고회를 취소했다. 그러면서 “제주항공 2216편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수습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지상파 3사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연말 시상식을 전면 취소하거나 녹화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MBC는 29일 당일 '연예대상' 생방송 개최를 포기했고, '연기대상'은 녹화 방송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SBS도 31일 '연예대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KBS '연기대상'은 녹화 후 추후 편성된다. 또한, KBS는 “국가애도기간 동안 주요 예능 프로그램들을 결방하고 교양과 다큐 등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한다”며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개그콘서트' 등의 결방 소식을 알렸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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