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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온 집안에 대소변 범벅…'인대 파열' 보호자는 부상 투혼('세나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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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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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EBS 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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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킹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거실부터 주방까지 온 집안을 대소변으로 물들이는 사랑, 시루, 초코. 이들 중 한 마리가 소파와 테이블은 물론 공기청정기 필터에도 시원하게 소변을 투척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만다. 인대 파열 수술로 발에 깁스까지 착용했다는 보호자는 때아닌 부상 투혼으로 허리 펼 날이 없다. 녀석이 남긴 흔적들을 수습하느라 세탁기는 포화 상태, 물티슈도 동났다.

마킹 중독견을 만나기 위해 제작진이 방문한 곳은 대전광역시. 현관문을 열자마자 집 곳곳에 놓인 수십 개의 배변 패드와 세 마리의 반려견, 사랑, 시루, 초코가 제작진을 반겨준다. 과연 이들 중 보호자의 허리를 굽히게 만드는 진범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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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EBS 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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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외출에 나가자 바로 작전을 개시하는 주인공. 테이블 다리와 냉장고, 휠체어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곳에 마킹을 시작하는 녀석. 그 비싸다는 공기청정기까지 오줌 자국으로 물들어 가는데. 끝이 없는 대소변 파티에 화룡점정을 찍듯 침대 한가운데에 배변을 싸는 만행까지 저지른다. 멈출 줄 모르는 마킹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 번씩 대청소를 하고 있는 보호자. 설상가상 시도 때도 없이 짖고 물기를 반복하는 반려견과 산책이 불가능할 정도로 겁이 많다는 소심이 반려견까지 모두 솔루션이 시급한 상황. 가지각색 문제를 가진 작은 폭군들 세 마리, 보호자는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삼 형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쌤이 출동했다.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당황스러울 정도로 넓게 펼쳐져 있는 배변 패드. 사건의 심각성을 느끼고 근심이 깊어져만 가는데... 문제 영상 속 끊임없는 마킹 행렬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설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기 위해(?) 시원하게 개 다리를 드는 모습이 전형적인 마킹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는데. 강아지의 마킹은 사람의 특정 활동과 비슷하다는 설쌤. 게다가, 중성화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 증상은 더욱 심화됐을 거라고.

또, 별안간 입질로 가족들을 힘들게 했던 반려견은 알레르기 증상이 원인일 수 있다고 한다. 과연 설쌤의 매직으로 삼 형제네 집은 변화의 시작을 맞이할 수 있을까.

마킹 중독을 해결할 설쌤 매직은 오는 3일 밤 10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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