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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유연석이 채수빈을 구하던 중, 납치범 박재윤이 겨냥한 총에 쏘인 듯 의미심장한 엔딩을 남겼다.

3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백사언(유연석 분) 생사에 대해 궁금증을 남겼다.

이날 백사언(유연석 분)은 홍희주(채수빈 분)이 납치범(박재윤 분)에게 납치된 사실을 알았다. 납치범을 태운 차에 속력을 올린 홍희주는 “네가 그 사람 괴롭힐 수 없게 내가 끝낼 것”이라며 과속했고, 결국 강물에 뛰어들었다.

현장엔 홍희주에 구두만이 남아 경찰 수색이 시작됐다. 하지만 납치범을 향한 압수수색이 기각됐다. 백사언은“유력한 용의자, 압수수색 다시 청구하라”며 분노했다.

이때, 심규진(추상미)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심규진은 “내가 살인한 것 같나”라며 홍희주 살인혐의로 체포된 줄 알았으나백사언의 할아버지 백장호(정동환 분) 살해 혐의로 체포된 것이었다. 알고보니 생전 백장호 반지안에 있던 카메라를 통해 심규진의 살해 현장이 녹화된 것. 백장호를 질식시켜 살해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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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언은 “이 집안에 추악한 민낯을 공개하기 위해 아껴둔 카드”라 말하며 “이제 다 밝혀라. 희주가 어디 있는지, 어떻게 했는지 증거가 나오기 전에 자백해라”고 말했다. 심규진은 “네가 찾는 건 홍희주 시신이 아닐 것”이라며 “내가 그 아이 살려둘 이유가 있나 살려줘서 뭐하지? 너라면 살려뒀겠나”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알고보니 심규진이 민도기(홍서준 분)을 시켜 홍희주를 처리하려 했던 것. 이에 백사언은 “아니, 날 위해 (홍희주를)살렸을 것. 날 더 괴롭힐 방법을 찾았을 것”이라며 이를 믿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홍희주를 납치했던 심규진.홍희주를 죽이지 않았고, 백사언은 경찰을 통해 홍희주가 있는 위치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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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납치범과 대치하게 된 홍희주. 도망치던 사이 백사언이 홍희주 앞에 나타났다. 하지만납치범이 두 사람을 발견,백사언도 “집에 가자, 다 끝났다”고 하자 홍희주는 “안 끝났다 그 놈이 총을 갖고 있다”며 이 사실을 알렸다.

하필, 두 사람 앞에 나타난 납치범. 납치범은 백사언에게 “네가 정말 고통스럽길 바란다”고 말하며홍희주에 대한 비밀을 밝혔고 이에 충격을 받은 백사언은 말 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납치범은 “내가 보고싶은 얼굴이 바로 이거였다”고 말하며 총을 겨눴다.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로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