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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종영 D-DAY '지거신' 채수빈 곁 떠난 유연석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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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지금 거신 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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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이 채수빈의 곁을 떠났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금토극 '지금 거신 전화는' 11회에는 타인의 이름으로 평생을 살아온 가혹한 운명의 유연석(백사언)이 끝내 종적을 감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8.3%, 수도권 8.8%(닐슨코리아 제공,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콘텐트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2.5%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연석은 납치범 박재윤을 태우고 강으로 추락한 채수빈(희주)의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처참한 사고 현장에서 채수빈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채수빈의 가족들 한재이(홍인아), 최광일(홍일경), 오현경(김연희)은 채수빈이 탔던 자동차가 강가에 추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했다.

채수빈을 영영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했지만, 이내 이성을 되찾고 상황 판단에 나선 유연석. 유일하게 사고 현장에 오지 않은 추상미(심규진)를 향해 의심의 날을 세웠다. 추상미의 차량 블랙박스가 삭제된 것을 확인한 유연석은 담당 형사인 이두석(강형철)에게 압수 수색을 요청했고, 그녀를 향한 의심은 점차 확신으로 변해갔다.

허남준(지상우), 장규리(나유리) 또한 행방불명된 채수빈을 찾기 위해 애썼다. 이후 수색 과정에서 채수빈의 물건들이 발견됐고, 이두석은 채수빈의 생존 확률이 낮다고 말했지만 유연석은 "시체가 나오거든 그때 이야기하세요"라고 단호히 답했다. 채수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의 순애보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유연석은 추상미에 대한 수사가 난항을 겪자 옭아맬 수 있는 최후의 카드인 살인의 증거를 형사 이두석에게 제보했다. 결정적 증거를 확인한 이두석은 유성주(백의용)의 기자회견 현장에서 규진을 긴급 체포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추상미가 살인을 저지른 대상이 그의 시아버지 정동환(백장호)이었던 것.

체포된 추상미를 상대로 본격 취조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추상미가 사고 직후 채수빈과 납치범을 따로 빼돌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연석은 정동환의 친아들인 자신에게 사랑하는 이의 생사를 모른 채 살아가는 고통을 똑같이 돌려주겠다는 추상미의 계략을 확인했다. 그는 "어머니라면 더 괴롭힐 수 있는 방법을 찾고야 말았을 겁니다"라며 채수빈을 반드시 살려뒀을 것이라 확신, 두 모자의 심리전이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했다.

유연석은 추상미의 휴대폰에 저장된 CCTV 영상을 토대로 채수빈의 위치를 파악했고 곧장 정동환의 생가로 향했다. 그 시각 채수빈은 홍서준(민비서)의 도움으로 도망쳤지만, 흉기를 든 납치범에게 다시 쫓겨 불안감을 높였다. 채수빈은 납치범에게서 도망치던 중 유연석과 재회를 이뤘고 두 사람의 애틋한 포옹을 나눴다.

그러나 납치범은 폭주하며 끈질기게 두 사람의 앞을 막아섰다. 유연석은 채수빈을 차에 둔 채 납치범과 마주해 침착하게 상황을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납치범이 건넨 귓속말을 들은 후 믿기 힘든 표정으로 채수빈을 멍하니 바라봤다. 유연석이 무너지길 바랐던 납치범은 그에게 다시 총구를 겨누며 일촉즉발 상황을 만들었고 이내 총성이 울려 퍼지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방송 말미 유연석 없이 홀로 집을 지키는 채수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종적을 감춘 남편의 연락만을 하염없이 기다렸고 곧이어 해외 발신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황급히 받았다. 정적만이 흐르는 가운데, "당신이에요?"라고 묻는 채수빈의 애절한 엔딩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역경을 딛고 다시 마주할 수 있을지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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