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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이수 성매매 논란 그 후…린 “난 좋은 먹잇감, 이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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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가수 린. [유튜브 ‘피디씨 by PD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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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가수 린이 남편이자 밴드 엠씨더맥스의 보컬 이수의 과거 성매매 논란을 에둘러 언급하며 “(내가) 되게 좋은 먹잇감이었다”고 털어놨다.

린은 최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 공개된 ‘린,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기까지!’ 영상에서 이수와 결혼 직후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린은 ‘결혼을 하면서 조금 힘들어지지 않았나, 표현하면 그 표현이 왜곡되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맞는 것 같다”며 “(내가) 되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SNS에 뭐만 올리면 그런 식으로 기사들이 나갔다. 표현하는 게 무서워지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면 SNS를 하지마’ 하기도 하는데 ‘싫은데? 내가 왜, 나도 기록하고 싶어, 그런 거 좋아해, 나는 조용한 관종이야, 내 팬들도 볼텐데 내가 누구 좋으라고 안 하나’하는 이상한 고집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편은 내가 온몸으로 이런 것들을 맞으며 있으니 미안해도 하고 불편해 했다. 그럼 내가 되려 미안해졌다.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제가 긁어 부스럼을 만드니까”라며 “지금 와서 되돌아보니 싸우고 싶고, 이기고 싶었던 것 같다. 저한테도 남편한테도 도움되는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씁쓸해 했다.

린은 “예전에는 이런 얘기를 하면 ‘괜찮을까? 남편에게 화살이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면서 “지금은 내가 그게 잘못된 걸 알고 조금 멈출 줄도, 조용히 있을 줄도 알아서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게 이거구나,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린은 2014년 이수와 결혼했다. 앞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입건된 이수는 당시 성매매 사실은 인정했으나 미성년자인 건 몰랐다고 주장, 법원으로부터 성매수자 재범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린은 이수가 활동을 재기하려 할 때마다 SNS에 올라오는 악플들을 두고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사실은 난무하고 있다”며 이수를 두둔하는 글을 올렸다가 포화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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