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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해 넘어온 ‘MBC 연기대상’ 오늘(5일) 공개…대상은?[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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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MBC 연기대상’.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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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생방송이 취소됐던 ‘MBC 연기대상’이 오늘(5일) 공개된다.

5일 오후 5시 10분 MBC에서는 ‘2024 연기대상’이 방송된다. 당초 지난해 12월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MBC 연기대상’은 전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일어나자 취소됐다.

당시 MBC 측은 “어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번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나누고자 12월 30일 오후 8시 40분에 예정되어 있던 ‘2024 MBC 연기대상’ 생방송은 취소된다”고 밝혔다. 당시 생방송은 중단됐으나 녹화 자체는 당일 그대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달 30일 녹화분이 공개된다.

해를 넘긴 ‘MBC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지난해 MBC는 ‘밤에 피는 꽃’, ‘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1958’, ‘우리, 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지금 거신 전화는’, ‘나는 돈까스가 싫어요’, ‘세 번째 결혼’, ‘용감무쌍 용수정’, ‘친절한 선주씨’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대거 선보인 바 있다.

MBC 측이 공개한 대상 후보는 ‘밤에 피는 꽃’ 이하늬, ‘월더풀 월드’ 김남주,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우리, 집’ 김희선, ‘백설공주’ 변요한, ‘이친자’ 한석규,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이다. 모두 열연을 보여줬으나 유력한 대상 수상자로 거론되는 후보는 이하늬와 한석규다.

‘밤에 피는 꽃’은 무려 최고시청률 1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이견 없는 ‘대박’을 보여줬다. 최근 MBC 흥행작으로 평가되는 ‘연인’ 최고시청률이 12.9%, ‘옷소매 붉은 끝동’이 17.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특출난 성적이다.

시청률 뿐 아니라 이하늬의 연기도 흠잡을 곳 없었다. 2021년 방영된 SBS 드라마 ‘원 더 우먼’ 이후 임신, 출산을 했던 이하늬는 이번 작품을 통해 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출산 6개월차부터 작품 준비에 돌입했던 이하늬는 액션부터 능청스러운 이하늬표 코믹 연기까지 보여주며 ‘역시 이하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석규 역시 MBC의 면을 세워준 공신이다.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인 한석규는 지난 1995년 방영된 MBC 드라마 ‘호텔’ 이후 ‘이친자’를 통해 29년만에 MBC로 복귀했다. 오랜만에 친정을 찾은 한석규는 ‘연기의 신’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살인이 연이어 일어나며 사건이 잠시도 쉴 새 없이 흘러가는 와중에 흡입력 높은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집중력을 끊임없이 높였다. 특히 아무 말 없이도, 뒷모습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설득시키는 명품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연 이날 오후 5시 10분 공개될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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