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MBC 연기대상’. 사진| MBC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배우 김수미에게 특별 감사패를 전달했다.
5일 ‘2024 MBC 연기대상’이 녹화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0월 25일 세상을 떠난 김수미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채수빈은 “한국 드라마의 큰 별이었던 김수미를 추모하며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아름다운 기억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한다. 김수미의 따뜻한 미소와 깊은 울림을 함께 느껴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VCR을 소개했다.
김수미는 ‘전원일기’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조연배우 최초로 1985년 연기대상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MBC 측은 특별 감사패를 며느리 서효림에 전달했다. 서효림은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김수미 선생님의 며느리 배우 서효림이다. 오늘 MBC에 올때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저희 어머니께서 1970년 MBC 공채 3기로 데뷔했고, 어머니와 제가 처음으로 만난 곳이 2017년 MBC ‘밥상차리는 남자’에서 엄마와 딸로 만났다. MBC가 맺어준 인연이고 MBC에서 절 시집 보내주셨다. 특별한 인연이 있고 저에게도 너무 소중한 이런 곳에서 내년을 바라보면서 행복한 말을 하고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뜻하지 않게 지금 우리가 너무나도 사랑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여러 일들로 너무 많이 아프다. 저의 아픔만 덜어내면 더 밝아질 줄 알았는데 연말에 너무 슬픈 소식들이 들려오니 어떻게 감당해야하나 싶기도 하다. 내일을 위해서 살고 싶은데”라며 “어머니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 어제는 과거고 오늘은 성물이고 내일은 미스터리다. 선물인 오늘을 살고 미스터리인 내일을 살고싶다. 어머니를 이렇게 마지막으로 MBC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게 해주신 관계자분들 감사드린다. 다함께 아파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도 우리 모두 다 함께 빨리 딛고 일어날 수 있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4 MBC 연기대상’은 ‘밤에 피는 꽃’, ‘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1958’, ‘우리, 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지금 거신 전화는’, ‘나는 돈까스가 싫어요’, ‘세 번째 결혼’, ‘용감무쌍 용수정’, ‘친절한 선주씨’ 등 MBC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총 결산하는 자리다. 대상 후보는 ‘밤에 피는 꽃’ 이하늬, ‘월더풀 월드’ 김남주,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우리, 집’ 김희선, ‘백설공주’ 변요한, ‘이친자’ 한석규,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