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사진ㅣ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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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멤버들이 떠나보내고 싶은 물건을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2024와 헤어질 결심’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어느덧 2024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시기가 왔죠. 사전에 새해를 맞이해 작별한 물건을 가져오라고 했는데요”라며 멤버들에게 작별 물건을 공개해달라고 했다.
먼저 양세찬은 본인이 입던 명품 팬티를 꺼내며 “엄마가 ‘세찬아 너는 불의 기운이 약하다고 빨간색을 지녀야 한다’고 해서 입고 다니는 거예요. 그리고 또 하나는 블랙이에요. 이건 입어봤는데 너무 작아서”라고 했다. 하하는 “그 블랙 나 주라!”, 강훈은 “팬티는 그걸 보는 게 아니에요. 남자들 팬티는 여기에 뭐가 묻어 있는지 봐야 해요”라고 갑작스러운 말을 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두 번째 주자 송지효는 “맥주입니다. 이게 팬들이 주신 거예요. 먹기도 뭐하고 7~8년 됐어요. 내년에는 금주를 위해서! 아니 아니 절주를 위해서”라며 바로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세 번째 순서 지석진은 “제가 런닝맨을 하면서 무대에 설 수 있었어요. 그때 입었던 옷입니다”라며 화려한 옷을 꺼냈고 유재석은 “그건 가지고 계셔야 하지 않아요? 이건 아까워요”, 양세찬이 “지드래곤도 이건 몇천만원 주고 팔았어요”라며 말렸다. 결국 지석진은 “그런가?”라며 옷을 집어넣었고 다른 물건인 골프채를 꺼내며 “와이프가 날 위해 선물해줬어요. 이거 되게 비싼 건데...”라며 폭탄 발언을 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하하는 “저는 어저께도... 전 먹는 거예요. 어제 또 다섯, 여섯 개씩 샀어요. 이게 나의 뱃살과 턱살, 옆구리 살을 나오게 해요. 만약 제가 이걸 먹는 모습을 보면 싸대기를 날려주세요”라며 간식을 꺼냈다. 지예은은 “저는 이제는 예뻐지고 싶어서 그 몸무게를! 69.8kg을!”이라며 체중계를 꺼냈고 강훈은 “진짜예요?”라며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석진이 형은 알 거예요. 이 벨트를 하고 다닐 때... 이 시리즈 하나는 KCM이 가져갔어요. 왕버클이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어요. 이때 쫄티가 유행했는데 제가 쇠독이 있어서 배에 늘 염증이... 그래서 이 벨트가 거의 이십몇 년 됐는데 이사할 때나 이럴 때도 이게 또 아까운 거야...”라며 벨트에 숨겨진 의미를 말했다.
강훈은 “종국이 형이 제가 유럽 갈 때 가져가라고 가방을 선물해주셨는데 이름이 너무 크게 쓰여 있으니까 소매치기의 표적이 되는 거예요. 저는 돈 벌면 하고 싶었던 게 인형을 뽑는 건데 7만원 주고 인형을 뽑았어요. 그래서 이제 다시는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인형을 가져왔어요”라며 곰인형을 소개했다.
가장 큰 물건을 가져온 김종국은 “제가 이 전기자전거를 샀잖아요. 나름 꽤 많은 돈을 들였어요. 그런데 페달이... 뿌개졌어요! 아니 A/S를 안 해준대!”라며 전기자전거를 가져왔다.
제작진은 “오늘 가져오신 물건을 상자에 담아 곳곳에 숨길 예정이고요. 아이템을 남의 상자로 옮기고 직접 본인의 상자를 비워야 합니다”라며 규칙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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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미션 게임으로 밀가루 쿠션을 끼고 노래 박자에 맞춰 손뼉을 치고 밀가룰 쿠션 사이로 머리를 넣었다 빼는 ‘박자를 가지고 노는 사람들’을 진행, 석진 팀에서는 지석진이, 재석 팀에서는 유재석이 출전했다. 게임 결과 유재석이 우승, 유재석은 “아 형이 너무 느렸다! 형이 연말이니까”라며 지석진의 억지 게임 실력을 비난했다. 이에 석진은 “내가 열 받는 게 뭐냐면! 내가 넣으면 거기 맞게 때리는 게 아니야! 아니 근데 내가 가수라 그런지 박자에 들어가고 싶지 왜?”라며 해명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재석 팀이 3대 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석진팀 강훈, 재석팀 종국이 출격했다. 종국은 “강훈이는 배우니까 밀가루를 너무 많이 묻히면 좀 그러니까”라며 힘차게 쿠션을 내리쳤고 강훈의 그의 풀파워를 이기지 못해 다리를 휘청거렸다. 결국 회피 점수 0점을 획득, 마지막에는 송지효가 활약해 석진팀의 우승으로 끝났다.
다음 미션 장소로 도착한 멤버들은 “곳곳에 여러분이 가져온 물건이 숨겨져 있습니다. 각자의 상자가 숨겨진 위치는 문자로 보냈습니다. 각 팀은 2개 조로 나눠서 진행하고요. 각 조는 2인 3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걸음도 제약이 있는데요 석진팀은 총합 120걸음, 재석팀은 80걸음만 걸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개인전이에요”라는 제작진의 말에 팀을 나눴다.
강훈과 세찬, 재석과 지예은이 선두로 나섰고 40걸음에 지예은은 본인의 상자를 발견했다. 이후 종국과 하하를 신경 쓰지 않고 80걸음을 전부 썼고 하하는 “아 진짜 너무 열받는다. 봤지? 타겟은 확실해진거야”라며 분노했다.
‘양말 수호대’ 게임 후 우승한 재석팀은 100걸음을 획득, 석진팀은 70걸음을 획득했고 먼저 지석진&송지효, 김종국&하하가 출발했다. 양세찬은 “하하 형 거 여기 있어?”라고 경악, 알고 보니 9걸음 만에 닿을 수 있는 거리에 하하의 상자가 있었던 것.
김종국과 하하는 “방 하나 있는데 세찬이 형 것 있어요”라는 강훈의 말을 듣고 양세찬의 상자를 찾으려고 했지만 유재석과 지예은이 “강훈이건 그냥 트리 뒤에 있던데 뭘. 숨기지도 않았어”라고 힌트를 줘 강훈의 상자에 물건들을 가득 담아 웃음을 샀다.
물건을 옮길 수 있는 마지막 미션으로 ‘뛸 수 있어! 설 수 있어!’ 게임을 진행, 강한 하체를 가졌음에도 김종국이 풀장에 빠져 큰 웃음을 주기도. 다음 차례인 강훈은 긴 다리로 육지에 착륙해 지예은으로부터 “대박이다! 멋있다”라는 칭찬받았다.
마지막으로 하하가 도전, 머리부터 물에 빠져 멤버들에게 큰 웃음을 줬고 하하는 “멋있게 빠질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벌칙 확정자 유재석, 양세찬, 김종국은 본인 상자에 담겨 있던 주인에게 새해 선물과 편지를 쓰는 벌칙에 당첨됐다.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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