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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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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민호 "공효진 쌀쌀맞은 눈빛에 상처…하대받는 느낌 오랜만"('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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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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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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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한형' 이민호가 공효진의 눈빛에 상처 받았다고 고백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주역 공효진, 이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이민호는 '별들에게 물어봐'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무중력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와이어에 매달리고, 스태프들 도움을 받아 촬영했다는 두 사람.

이민호는 "1년 정도 매달려서 촬영을 했더니 근육이 없어졌다. 몸이 너무 왜소해서 '누나 나 좀 가려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촬영도 힘든데 어떻게 운동까지 하냐. 나는 그렇게 자기 관리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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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재벌가 자녀, 왕 등 돈과 권력을 쥔 역할을 자주 했던 이민호는 이번 드라마에서 가난하고, 불청객인 '공룡'을 연기했다.

"하대 받는 느낌이 오랜만"이리고 운을 뗀 이민호는 "원래 내가 주로 작품에서 하대했는데, 이번에 반대 입장에서 공효진의 쌀쌀맞은 눈빛을 받아보니 상처가 되더라. 내가 개무시 눈빛의 선두 주자인데"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호는 2009년 방송된 드라마 '꽃보다 남자' 시절을 회상하며 "'꽃남' 1회 끝나고 미니홈피가 욕으로 도배가 됐다. 금잔디 괴롭힌다는 이유였다. '잘못된 건가?'가 싶었는데, 2회 이후 애정으로 바뀌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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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근데 그 장면들이 학폭에 막 소화기 뿌리는 거였다. 다들 약간 미쳐있었다. 제 머리를 봐도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이야기했다.

오디션 때부터 구준표 특유의 소라빵 머리를 했다는 이민호는 "정말 절실했다. '꽃남' 전에는 누구 친구, 종업원 등 단역도 많이 했고, 가난한 사람만 연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민호는 이날 "조회수에 따라 (토크) 수위 조절이 가능하다. 맞춤형 인간이다. 오늘 '뇌를 빼고 마음을 비우고 하자'는 마음으로 나왔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인데 노출할 기회가 없었다. '꽃보다 남자' 이후 예능 나와본 적이 없다"면서 솔직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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