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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인터뷰①] '오징어 게임2' 위하준 "이틀간 물도 안 마시고 3kg 감량..제복섹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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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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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위하준(34)이 물을 끊고 3kg을 감량하는 초극한의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위하준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황동혁 극본, 연출) 인터뷰에 임했다.

위하준은 공개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전세계 많은 팬분들께서 좋아해주셔서 저도 같이 기뻤다. 전 애초에 시즌1에 이어서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팬분들에게 인사를 하러 나왔다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좋아해주시고 다른 팬분들도 많이 생겨서 뿌듯하고 감사했다"며 "준호를 살려주셔서 감사하고 중간 중간 나오고 시즌3에도 나와서 준호를 아껴주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준호만의 이야기를 게임장 밖에서 또 풀어주는 부분이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준호(위하준)의 이야기는 대부분이 바다에서 이뤄지기에 아쉬움이 생기기도 했다. 위하준은 "게임 위주의 이야기와 새로운 인물들의 서사를 풀어야 하기에 준호의 이야기가 큰 비중을 차지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 정도의 분량이 맞다고 생각하고, 시즌3에서는 조금 더 다이내믹하게 그려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실제 완도 청년이자 양식장의 아들인 위하준은 바다 촬영이 익숙하다고 말하기도. 그는 "제가 배 운전은 못 해봤지만, 정박을 했을 때 자연스럽게 줄을 묶더라. 어수선하고 헷갈리니까 배가 서면 '여기에 묶으셔야 해요'하면서 줄을 묶었던 것 같다.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즌1으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을 그린 시즌2였기에 위하준은 캐릭터의 외적 변화도 고민했다. 그는 "제복이 섹시하다는 반응이 많아서 좋았다. 그 신이 있는 것이 감사했다. 팔운동을 좀 했고, 태닝도 좀 하고 감량도 하고 운동도 했다. 시즌1 보다 좀 더 까맣고 수염도 안 밀고, 일부러 더 초췌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 조금 더 거칠게 보였다고도 생각한다. 주변에서는 '확실히 나이가 들었더라'라고 하는데, 그게 준호 캐릭터와 맞는 것 같았다. 다시 보니까 시즌1 때는 어려보이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어 위하준은 "처음 병원에서 눈을 뜨는 신을 부감으로 찍는데 (살이 빠진) 티가 잘 안 나더라. 그때는 완전히 물을 끊었다. 계체량을 하듯이 물을 끊고 하루 만에 3kg을 빼기도 했다. 굶기도 했고, 이틀간 수분을 날리는 방법을 택하고, 사우나에 들어가서 땀복을 입고 뛰고, 물을 안 먹고 뺐는데, 너무 힘들었다. 수염도 정말 오랜 시간을 길렀었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난 12월 26일 공개 이후 4일 만에 680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1위를 석권했다. 이에 더해, 공개 주 최고 시청수 기록을 세우며 첫 주 기록만으로도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누적 7위에 등극했다. 이는 '웬즈데이'가 경신했던 첫 주 5010만 시청수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이다. 시즌1 또한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3위에 재등극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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