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10 (금)

'왔다 장보리' 김지영, 전 남친 빚투 폭로 2년 만에 사과 "안 좋은 일에 연루..힘든 시간 보내" [전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로 인기를 얻은 아역 배우 김지영이 전 남친이 폭로한 '빚투' 논란 후 2년 만에 입을 열었다.

김지영은 8일 "2023년 1월에 있었던 저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지영은 "먼저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다. 하지만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님을 통해 알게 됐다. 이러한 법적 이유로 인해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수 없는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하나 결과를 떠나, 저로 인해 실망감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미숙함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고개 숙였다.

이후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는 김지영은 "어린 시절 배우로 데뷔해, 감사하게도 많은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과분할 만큼 큰 사랑과 관심까지 받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어린 나이에 시작된 배우 생활로 인한 부담감과 개인적인 어려움, 불안감이 쌓이면서 많이 방황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역시 사실이다. 하지만 저를 믿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을 위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안 좋은 일에 연루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연기를 사랑했는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 앞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성숙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조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2023년 김지영의 전 남자친구인 래퍼 에이칠로는 김지영이 교제 중에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또한 김지영이 고양이를 데려와 놓고 파양비를 보내줄 테니 알아서 하라고 말한 뒤 에이칠로 부모님이 잡아준 자취방에서 나갔다고도 주장했다. '고등래퍼4' 출신인 래퍼 터치더스카이도 자신 역시 김지영에게 당한 피해자라고 동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지영은 "이번 일로 실망과 혼란을 느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 기사화된 내용과 이와 관련한 문제는 현재 부모와 법적으로 자문받으며 대응하는 준비 과정에 있다. 다른 진행 사항에 대해선 추후에 다시 전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지영은 2005년생으로 2012년 SBS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로 데뷔했다. 이후 2014년 MBC '왔다! 장보리'에서 장비단 역을 맡아 유명세를 얻었다.

▶다음은 김지영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지영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모두 잘 지내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늘은 2023년 1월에 있었던 저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법적 이유로 인해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수 없는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나 결과를 떠나, 저로 인해 실망감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 미숙함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후 저는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린 시절 배우로 데뷔해, 감사하게도 많은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과분할 만큼 큰 사랑과 관심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선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시작된 배우 생활로 인한 부담감과 개인적인 어려움, 불안감이 쌓이면서 많이 방황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역시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를 믿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을 위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안 좋은 일에 연루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연기를 사랑했는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성숙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지켜봐 주시고, 모두 행복한 2025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배우 김지영 드림.

supremez@sportschosun.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