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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유퀴즈' 송혜교 "악플, 아무렇지 않다…마음 수행으로 나를 더 사랑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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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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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가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악플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는 송혜교가 출연했다. 이날 송혜교는 MC 유재석과의 친분을 회상하며 훈훈한 분위기로 대화를 열었다. 또한, 드라마 '가을동화'를 함께한 송승헌과 배꼽 잡는 일화를 꺼내며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후에는 자신을 향한 루머와 이에 대한 입장, 배우 생활을 회고하는 시간을 보냈다.

송혜교는 "워낙 어릴 때부터 활동해서 작은 루머, 큰 루머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지만 어쩔 땐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그런 일도 있었다. 어느 날 여러 사람을 만났는데 그중 어떤 분이 '이런 얘기가 돌던데 물어봐도 되냐'라고 하길래 '알면 대답해드리고 싶은데 나도 그 얘기는 가십으로만 들은 얘기고 모르는 일이고 그래서 해드릴 말이 없다, 루머를 만든 분한테 가서 물어보시는 게 빠를 것 같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이젠 솔직히 괜찮다. 그런 나쁜 악성 댓글들이 나에게 그러는 건 괜찮다. 그런데 가족한테 할 때는 마음이 찢어지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뉴스 기사에 내 이름이 안 나오는 게 행복하더라.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이제야 알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혜교는 노희경 작가의 권유에 따라 5년 동안 매일 아침과 저녁 수행을 했다고 밝혔다. 아침 수행은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낼 것인지 적고, 저녁에는 오늘 하루 감사했던 10가지를 기록하는 것.

그는 "수행 첫날 저녁에 감사할 것 10가지를 써야 하는데 하나도 생각이 안 났다. 항상 거창한 것만 생각했는데 소소한 것에 감사하기 시작하니 너무 많았다"라고 했다. 더불어 5년 수행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깨달았다고 했다.

또한, 송혜교는 '더 글로리'로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40대가 되면서 '얼굴'로 뭔가를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어려운 연기였지만 빨리 다음 촬영에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나게 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송혜교는 "40대가 되고 난 이후 요가, 유산소 등 운동을 더 열심히 한다. 피부과 가서 관리도 열심히 받고 있다. 영양제는 안 먹으면 안 된다. 꼭 챙겨 먹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유퀴즈 275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6.3%, 최고 8.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7.5%를 각각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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