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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Y터뷰] 채수빈의 도전과 성장통…"망설임 없이 부딪힌 '지금 거신 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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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 연기부터 감정 표현과 캐릭터를 구현하는 과정 등 너무나 어려웠지만 그만큼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도전하고 싶었어요. 현장에서 여러 문제와 부딪히며 어려움은 있었지만 후회는 하지 않아요. 저에게는 좋은 성장통이 된 작품이죠."

연극,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불문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단단하게 쌓아 올리고 있는 배우 채수빈이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다시 한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지금 거신 전화는'은 입을 열지 않는 수어 통역사 홍희주(채수빈 분)가 우연히 얻게 된 음성 변조 전화기로 납치범 행세를 해 남편 백사언(유연석 분)을 협박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로맨스와 스릴러가 결합한 '로맨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해 많은 시청자에게 주목받았다.

8일 YTN은 '지금 거신 전화는'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원작 속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한 채수빈과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채수빈은 이번 작품을 통해 2024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 연기상과 더불어 유연석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이날 채수빈은 이에 대해 "시청자분들의 애정과 사랑 덕분에 큰 상을 받았다"라며 감사함으로 인터뷰의 문을 열었다.

특히 유연석과의 베스트 커플상에 대해서는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매번 함께 고민하고 공들여서 촬영에 임했다. 치열하게 고민하면서도 즐겁고 뜻깊게 촬영한 작품인데 시청자분들이 '사주커플'이라는 애칭을 붙여주시고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기분이 좋다"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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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연석 선배가 잘 이끌어주고, 서로 의견을 많이 내고 들어준 덕분에 현장에서도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유연석에 대해서도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또한 이번 작품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되며 글로벌한 인기를 끌었기에, 이에 대한 놀라운 마음도 함께 전했다.

채수빈은 "저희도 해외 인기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아마도 일상 속 로맨스보다도 납치와 스릴러 등 판타지적인 부분이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보신 거 아닐까 싶었다"라며 해외 시청자들의 사랑에 대해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홍희주 캐릭터가 수어 연기는 물론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해야 했던 바, 채수빈은 연기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도전과도 같았다고. 특히 한국 수어를 준비해 오던 중 국제 수어까지 새롭게 배워야 했던 것은 큰 어려움이었다고 회상했다.

채수빈은 "수어 연기는 평소에 쓰던 몸짓과 언어 표현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게 더욱 잘 해내고 싶었다. 특히 표정 언어 역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많이 연구하고 따라 했지만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다"라면서도 "현장에서 마주한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해냈기에 이번 작품이 좋은 성장통이 됐다. 스스로에게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이라며 뿌듯함과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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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거신 전화는'을 마무리하며 30대에 진입한 채수빈, 그가 그려내고 싶은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20대 때는 연기가 마냥 즐겁고 행복했다는 그는 시간이 지나며 점차 '좋은 연기' '좋은 배우'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고. 채수빈은 "배우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전달자라고 생각하고, 좋은 배우는 그 이야기를 진실되게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20대보다 연기를 더 무겁게, 어렵게 느끼며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며 치열하게 부딪히는 일도 많아졌다. 내 연기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기 때문에 더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활발한 활동도 함께 예고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또 한 번 존재감을 증명한 채수빈은 올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 제공 = '킹콩 by 스타쉽']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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